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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총회, 타이완 옵서버 지위 논의 연말로 연기

2020.05.18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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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타이완의 옵서버 자격 논의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WHO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세계보건총회는 현지 시간 18일 오후 제73차 화상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타이완 관련 논의를 연말까지 미루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타이완의 WHO 옵서버 참여 여부를 놓고 갈등을 보여왔습니다.

타이완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른바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의 반발로 지난 2016년부터 WHO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의회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최근 WHO에서 타이완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는 서한을 55개 나라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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