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에 조현욱 변호사 연임 지명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조현욱 변호사가 연임 지명됐습니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다음 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현욱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을 연임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변호사는 지난 2017년 지명돼 3년간 장애인 차별시정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의 차별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국제노동기구 결사의 자유 관련 협약 가입 권고 등에 참여했으며 인종·피부색을 이유로 한 클럽 입장 제한 등 소수자 차별 개선에도 힘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변호사는 지난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후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판사로 근무했고, 개업 이후에는 장애인법률지원, 성폭력 피해자 무료 법률지원 등의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인권위원은 국회 선출 4인, 대통령 지명 4인, 대법원장 지명 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