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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현금 수거 20대 말레이시아인 구속

2020.05.21 오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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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가 마련한 현금 수천만 원을 훔쳐 간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27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4일 낮, 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아파트 집 현관에 60살 B 씨가 찾아 놓은 현금 9천만 원을 훔쳐 간 혐의입니다.

피해자 B 씨는 "개인 정보 유출로 은행에 맡긴 예금이 위험하다"는 전화금융사기범에게 속아 집에 돈을 찾아 놓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전남지역 사찰 승려가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차량에 보관하던 현금 5천여만 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돈을 건네받은 공범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뒤 뒤를 쫓고 있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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