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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유족,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 상대 손배 소송

2020.05.23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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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갑질에 시달리다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서울 강북구 우이동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 씨 유족이 가해자로 지목된 주민 A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단은 최 씨의 두 딸을 대신해 최근 서울북부지법에 A 씨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최 씨가 생전 A 씨에게 당한 폭행과 상해 등의 치료비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로 5천만 원을, 최 씨의 사망으로 두 딸이 받은 정신적 고통에는 각각 2천500만 원을 청구했습니다.

유족 측은 고인이 두 딸을 남겨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은 20여 일에 걸친 A 씨의 집요하고 악랄한 폭행과 괴롭힘으로 정상적 인식능력 등이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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