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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유리 깨고 전기충격기 위협...'흑인 사망 시위' 과잉진압 경찰 해고

2020.06.01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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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시위가 거세게 이는 가운데, 시위를 과잉 진압한 경찰관 2명이 해고됐습니다.


AP통신과 지역언론에 따르면 애틀랜타 시장 케이샤 랜스 보텀은 현재시간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밤 시위에 참여한 남녀 대학생 2명을 체포할 때 관여한 경찰관 5명 가운데 2명을 해고하고 3명을 내근직으로 대기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 보디캠 영상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차에 타고 있던 대학생들을 체포할 때 운전석에 있던 남학생에게 전기충격기를 사용할 것처럼 위협하고 여학생은 거칠게 끌어내 바닥에 눕힌 뒤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손을 묶었습니다.

현지언론은 "경찰관들이 대학생들을 차에서 끌어내기 전 자동차 유리를 깨고 바퀴에 구멍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관들이 대학생들을 체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후 SNS에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보텀 시장은 "영상을 보고 정말 충격받았다"면서 "무력남용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찰관들을 인사조처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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