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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손씻는 기계 만든 케냐 소년 '대통령상'

2020.06.04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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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손씻는 기계 만든 케냐 소년 '대통령상'
제임스 와무코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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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시골 마을에 사는 9살 소년이 손 씻기 기계를 만들어 자국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난 2일 영국 언론 BBC는 케냐 분고마의 한 마을에 사는 스티븐 와무코타(9)가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손 씻기 기계를 만들어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티븐이 만든 기계는 발 페달을 사용해 물통을 기울이기 때문에 손을 어디에도 접촉하지 않고 씻을 수 있다. 스티븐은 TV에서 바이러스를 막는 방법을 본 뒤 아이디어를 떠올려 기계를 발명했다고 말했다.

스티븐의 아버지는 BBC 인터뷰에서 "창틀을 만들려고 나뭇조각을 샀는데 어느 날 퇴근하고 돌아왔더니 아들이 이 기계를 만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아들은 전자 제품을 수리하는 일을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기계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한다.

케냐는 지금까지 2,000건이 넘는 코로나19 감염 사례와 69건의 사망이 보고되면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국가로 여겨져 왔다.가족이 사는 분고마 무콰 마을에서도 아직 한 명의 감염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스티븐의 아버지는 "언제든 바이러스가 찾아올 수 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대통령상을 받은 스티븐은 "매우 행복하다"며 "지금 손 씻기 기계를 두 대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기계를 만들어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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