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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현대산업개발에 "오는 27일까지 아시아나 인수 의사 밝혀라"

2020.06.05 오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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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 인수 작업과 관련해 아시아나의 채권단이 오는 27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 의사를 밝히라고 통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HDC현대산업개발 측에, 아시아나 인수 의지가 있는지 여부를 오는 27일까지 밝혀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인수합병 협상이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정확히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측은 내용증명을 받아는지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아시아나 인수는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27일 아시아나를 2조5천억 원에 사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최종 거래종결일은 오는 27일이지만 기업결합승인 등에 따라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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