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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된 고3 방문 소식에 롯데월드 휴장...방문자·학생 전수조사

2020.06.08 오후 01:55
확진된 고3과 함께 롯데월드 방문한 학생들 ’음성’
같은 반 학생들도 모두 ’음성’…현재까지 확진자 없어
롯데월드, 고3 확진자 방문 소식에 오늘까지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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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구들과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고등학생이 확진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롯데월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방역 당국은 학생의 밀접접촉자에 대해선 진단 검사를 마쳤는데요.

당시 롯데월드 방문자와 학생이 다니던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확진된 고3 학생이 다녀간 뒤로 그곳이 임시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고요.

접촉자 검사는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밀접접촉자 136명에 대한 1차 검사는 끝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방문했던 다른 고3 학생 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또 학생의 가족과 같은 반 학생들도 모두 1차로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르면 오늘 저녁까지 모두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곳을 방문했던 학생이 확진됐다는 소식이 어제 나온 뒤 진단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이곳 현장 상황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문이 닫혀있는 이곳 롯데월드 정문 입구를 보면, 확진자 발생으로 오늘까지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나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변으로 보이는 매표소들도 현재 운영을 멈춘 모습입니다.

평소라면 지금 한창 운영을 하고 있을 시간인데요.

확진된 고3 학생은 지난 5일, 그러니까 지난주 금요일 낮 12시 정도부터 밤 9시까지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사를 받을 당시 학생은 증상은 없었는데요.

학생이 방문하기 엿새 전 롯데월드몰에 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을 듣고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어제(7일)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롯데월드몰은 이곳 롯데월드와 차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떨어진 장소에 있습니다.

학생은 2주 전에 의심 증상으로 이미 한 차례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당시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롯데월드몰을 먼저 방문했던 확진자와 어제 확진된 고3 학생의 방문 시점이 다르고, 동선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방문 소식을 접한 롯데월드는 즉시 휴장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한 뒤, 오늘까지 영업을 멈추고 있습니다.


또 학생이 방문했을 시간대에 영업장에 있던 손님 2천 명 정도와 현장 직원 680명 정도가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접촉자가 아닌 학생들과 교직원 등 760여 명도 계속해서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오늘 아침부터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됐고, 현재 대기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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