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EU, 한국산 삼계탕 수출 조속 허용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연합 측에 한국산 삼계탕의 EU 수출이 조속히 허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제(지난달 30일) EU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EU 회원국산 쇠고기 수입이 허용된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삼계탕의 EU 수출과 관련해 현재 EU에서는 수입 허용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회원국 표결만 남겨 둔 상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유럽연합이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예정대로 내년 6월 해제해 자유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U의 철강 세이프가드는 일부 철강 품목의 쿼터 내 수입 물량에 무관세를 적용하되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