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주의]는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각박한 세상 속 누군가의 따뜻한 도움, 선한 움직임을 전하겠습니다.
이미지 확대 보기
쉬는 날 아내와 데이트 중이던 경찰관이 현장에서 불법 촬영범을 검거했다.
지난 14일 대전지방경찰청은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에 '매의 눈 부부에게 딱! 잡힌 범행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불법 촬영범 현장 검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의 한 지하 보도를 지나던 이윤학 경장은 현장에서 불법 촬영범을 검거했다.
쉬는 날 데이트 중이었던 이 경장 부부는 지하 보도 계단을 오르다 앞서가던 남성이 불법 촬영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경장은 아내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도주하려던 범인을 검거했다.
이 경장의 아내는 불법 촬영 사실을 모르고 지나갈 뻔했던 피해자를 찾아 상황을 설명했다.
이 경장 부부와 시민의 활약으로 범인은 무사히 관할 경찰에 인계됐다.
이 경장은 "본능적으로 손이 나갔다. 혼자 있는 상황이었으면 절대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멋진 부부", "감사합니다", "그 경찰관에 그 아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 경장 부부와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댓글을 통해 전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훈훈주의]는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세상에 꼭 알리고 싶은 훈훈한 이야기가 있다면 '훈훈주의'로 전해주세요. (※제보 메일 : 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