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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환경부 "인천 공촌·부평 포함 7곳 정수장에서 유충 발견"

2020.07.21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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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 환경부 물통합정책국 국장]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입니다.


환경부는 지난주에 인천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견되었고 수용가까지 흘러갔다는 개연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다른 활성탄 여과지에도 긴급 점검할 것을 지시하였고 오늘 그 조사 결과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고자 합니다.

환경부는 최근 인천 지역 수돗물 민원의 원인으로 지목된 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 소에 대해서 지난 7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긴급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인천 공촌, 부평정수장을 포함한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소량 발견되었고 12개 정수장은 방충망 미설치 등 운영상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인천 이외의 지역은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되었지만 정수장 후단 배수지와 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고 유충 발견 이후 즉시 활성탄 교체 또는 세척, 오존 처리 향상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활성탄지 외에 정수장 유출 부분과 배수지에 거름망을 설치해서 확인 중이나 현재까지 유충 등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문제가 지적된 정수장은 7월 23일까지 보완 조치를 완료하고 그 사항을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인천 수돗물 유충의 발견 원인을 정수장 내 활성탄지에서 부화된 유충이 걸러지지 않고 정수장 배수지를 거쳐 가정까지 공급된 것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 18일 밝혀낸 바 있습니다.

공촌과 부평정수장 계통에서의 유충의 추가 발생은 차단됐으며 아직까지 급수 배수 관로상에 남아 있는 유충만 배출되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전국 일반 정수처리장 435개 소 역시 지난 7월 17일부터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금주 중에 완료해서 정수장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7월 20일까지 인천 외의 타 지역에서도 수돗물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언론에 보도되어 지자체와 환경청, 지원센터 등이 공동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는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되었으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배수구 등 외적 요인을 통한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에는 파리, 모기 유충이 발견되었으나 조사 결과 하수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화성, 파주 등 다른 지역 역시 정수장, 배수지 저수조 등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바, 배수구 등 외부 요인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지난 17일에 환경부 차관 주재로 시도 관계관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서 금일 오후 환경부 장관 주재로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해서 정수시설, 배수지, 저수지 등의 철저한 관리를 지시하는 등 수돗물 완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시행할 것을 당부할 계획입니다.

특히 창문, 출입문에 벌레 유입 차단 설비를 설치하고 활성탄지 주변 물웅덩이 제거 등을 통해 유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수장의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벌레가 발견됐다고 하는 민원이 제기되면 즉시 관할 지방 환경청에 보고할 것을 요청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조사 및 대응에 지원센터 전문 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방지를 위해서 각 지자체에서는 민원이 접수되면 발생 원인을 분석해서 홈페이지 등에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고 여름철 벌레 등의 발생이 일상화될 수 있기 때문에 특이사항을 발견하는 즉시 주민은 즉시 지자체, 환경청 등 관할서에 신고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환경부는 작년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를 계기로 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수돗물을 안전하고 적정하게 공급하기 어려운 경우에 수돗물 분야 현장 수색 조정관을 파견하여 신속한 사고 대응 및 상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수도법을 개정한 바 있습니다.

현장 조정관 제도는 금년 11월 2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지만 수돗물 유충 검출 사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지난 7월 15일 정경윤 한강유역환경청장이 현장에서 상주하면서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장 수습 지원은 한강유역화청 상수도 분야 공무원 5명과 한강유역수도 지원센터 2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사고 대응 계획 수립부터 사고 원인 조사, 정상화 추진 방안 실행까지 전 과정에 거쳐 기술적, 물적 지원 및 인천시의 중요한 결정 사안에 대한 기술적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7월 20일 인천 공촌과 부평정수장, 천마산 배수지 등 유충이 발견된 현장을 방문해서 명확한 원인 규명과 신속한 사고 대응 및 재발 방지를 지시하고 현장수습지원반을 찾아서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인천 수돗물의 정상화를 위해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인천 공촌, 부평정수장의 유충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해서 인천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이 공동으로 지난 7월 16일 인천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 정밀조사단을 구성해서 조사 중에 있고 조사 결과에 맞춰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위생상의 관리 부분에서는 깔따구 등 생물체가 고도 정수처리시설 공정의 활성탄지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방충 관리 등을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특히 서울시 정수장에서 인증받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 22000 관련 사항도 참가해서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설적인 문제로 인해서 유충이 검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전문가들과 논의해서 상수도 설계 기준을 개선하고 운영 부분에서는 고도정수처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 활성탄지 운영에 관해서 관련 세부사항을 지자체 등에 전파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전국 수돗물 유충 민원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조치 사항들을 신속 점검하기 위해서 환경부 내에 수돗물 유충대응상황실을 금일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민의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이번 수돗물 사태의 확산 방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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