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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체포' 유병언 차남 재판, 이르면 9월 중 본격화

2020.07.26 오전 10:02
美 법원, 유병언 차남 준비서면 절차 8월 개시
’범죄인 인도’ 심리, 9월 중순 이후 본격화
유혁기, ’세월호 선사 비리’ 핵심 피의자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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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년의 도피 끝에 미국 뉴욕에서 체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의 한국 송환을 위한 법정 공방이 이르면 9월 중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씨는 현지에서 거물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세월호 참사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유혁기 씨의 재판 절차가 두 달 뒤에야 시작된다고요?

[기자]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을 통해 전해진 소식인데요.

리사 마거릿 스미스 치안판사는 다음 달 17일, 유혁기 씨 변호인의 준비서면을 제출받는 것으로 법적 절차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후, 미 법무부와 검찰이 9월 4일까지 반박 준비서면을 제출하게 되고요.

유 씨 측은 9월 14일까지 재반박 준비서면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야 범죄인 인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위한 심리가 시작됩니다.

때문에, 빨라야 9월 중순 이후에 정식 공판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인 유 씨는 계열사 경영을 주도해왔으며, 관련 비리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됐습니다.

뉴욕남부지검은 유 씨가 횡령과 배임 등 7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검찰은 한국과 체결한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한국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유 씨의 송환을 미 법원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앵커]
유 씨 측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유 씨는 현지에 있는 대형 로펌의 거물 변호사, 폴 셰흐트먼을 선임했습니다.

형사사건 전문인 셰흐트먼은 뉴욕 검찰에서 재직하는 등 법조 경력이 30년이 넘는 베테랑 법조인입니다.

미국 법원은 유 씨의 입장을 청취한 뒤 송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유 씨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강제 송환의 부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돼, 단시일 내에 결론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만약 재판부가 인도 결정을 내리더라도 실제 송환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미국법상 송환 대상자가 인신보호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신보호영장이 발부되면 범죄인 인도 절차가 유예되는 만큼, 향후 재판의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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