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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 봉쇄...코로나19 민감 대응 배경은?

2020.07.26 오후 09:51
북, 탈북민 재입북 사건에 고강도 민감 대응
개성 지역 완전 봉쇄에 특급 경보 발령
주민 건강 중시…’애민헌신’ 지도자 이미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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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으로는, 북한이 한 탈북민의 이례적인 귀향 사건을 다루면서 개성 지역을 완전 봉쇄하는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초강경 대응 자세를 강조한 것도 눈여겨볼 일입니다.


북한 내부적으로 사회적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외부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어려움을 표현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을 떠나 남한 등지에 거주하다가 북한으로 다시 들어가는 탈북민 사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따라서 탈북민 재입북은 주요 관심사가 아닌데도 김포에 거주했던 탈북민 김 모씨 재입북에 대해 북한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민감하게 대응했습니다.

개성을 완전 봉쇄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정치국 비상 확대회의를 열어서 특급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대응에서 북한 내부적으로 최고의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됩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철저한 대응으로 코로나19 방역에서 성공하고 있음을 주민들에게 과시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관측됩니다.

동시에 주민 건강에 관한 한 조금도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 애민헌신 지도자 이미지를 강화하는 노력으로 평가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민감한 대응은 대외적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점을 노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민생 분야에 관심을 보이면서 정상적인 국가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 사회에 과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는 10월 노동당 창당 75주년 기념 행사를 경제 발전 성과 부족 등으로 축소해야 하는 처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차질을 강조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 처지에서는 합리적인 대응으로 평가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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