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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로 마스크 소독해도 돼"...두테르테 위험한 발언 논란

2020.08.01 오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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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로 마스크 소독해도 돼"...두테르테 위험한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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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주 공개 연설에서 "재활용 마스크를 휘발유나 디젤로 소독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말을 부정하며 가정에서 시도하지 말 것을 당부했고, 정부와 대통령궁도 대통령이 농담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31일 TV 대국민 담화에서 "알코올에 대해 말한 것은 진실"이라며 "알코올이 없으면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좀 사서 쓰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필리핀 화학자 단체는 휘발유를 세정제로 써서는 안 된다며 흡입할 때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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