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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피해 극심...충북 '특별재난지역' 건의

2020.08.03 오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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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부터 내린 폭우로 충북에서 4명이 숨지고 8명이나 실종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났지만, 응급 복구가 늦어져 주민들이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피해가 큰 충주와 제천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폭우 피해는 컸습니다.

주택 파손이나 침수, 도로유실, 산사태, 전신주 파손, 농경지 침수 등 이루어 다 말할 수 없습니다.

침수된 농경지는 그저 물이 빠지기를 바랄 뿐이지만 이미 토사가 농작물을 뒤덮어 올 농사가 망쳤습니다.

집안이 침수되면서 가재도구가 온통 물에 젖어 폐기 처분해야 할 판입니다.

마을 주민과 이웃들이 나서 가재도구를 밖으로 내놓고 방바닥에 쌓인 토사를 제거합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지 않아 복구에 기운이 나질 않습니다.

[정태일 / 충주시 산척면 : 포클레인으로 긁어서 인제 집으로 갈 수 있게 해놨어요 전기 인터넷 아무것도 할 안되니까 한 달 이상 걸릴 것 같아요. 산사태로 형태조차 없어진 마을 앞 하천을 정리하고 있지만, 토사가 워낙 많아 응급복구조차 어렵습니다.]

유실된 도로에서도 중장비가 나서 무너진 부분에 흙을 채우고 다지고 있지만 큰비가 오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

[윤종현 / 작업 관계자 : 차선이 없어져 가지고 어제 긴급히 1차선만 확보했고 오늘 흙 마대를 싸서 2차선 확보할 계획입니다.]

산사태로 삼탄역 철로를 뒤덮은 엄청난 토사를 치우느라 중장비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쓰러진 전신주를 세우고 전력을 다시 공급하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연찬희 / 전기업체 직원 : 터널로 들어가는 전기가 죽어 저 안에서 발전기를 쓰는데 용량이 달려 긴급으로 지금 고압으로 다시 넣어주는 작업을 하는 거에요.]

피해가 큰 충주, 제천, 음성, 단양에 대해 충북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응급복구마저 차질을 빚을까 피해주민들의 상심은 커가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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