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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둑 붕괴 잇따라...경기 40여 곳 만수위 '위험'

2020.08.05 오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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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저수지 수위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저수지 10곳 가운데 4곳 이상이 만수위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나 저수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습적인 폭우에 저수지 한쪽 제방이 잘려나갔습니다.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물살은 거셌고,

저수지에 의지해 농사짓던 마을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저수지 주변 주민들이 그 누구보다 요즘 더 불안한 이유입니다.

[경기도 이천 서경리 마을 주민 : 98년에 한 시간에 102mm가 와서 터졌어요. 그래서 다시 설계해서 여수로 낮추고 둑을 높이고 해서 지내왔는데…]

경기도의 경우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94곳입니다.

이 가운데 43곳이 만수위에 달했습니다.

지자체 관리 저수지 56곳도 한 때 저수율 100%를 채웠습니다.

홍수를 막아줘야 할 저수지가 곳곳에서 터지는 건 오래된 곳이 많아서입니다.

전국 만7천여 개의 저수지 가운데 30년 이상 된 곳이 95%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80%가 넘는 곳이 지자체 관리 저수지입니다.

요즘 상황이 이런 건,

'지자체가 노후 저수지를 사실상 방치해 생겼다'는 지적은 그래서 나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정부에서 제대로 잘 고치고 할 테니까 너무 염려하지는 마십시오.]


이미 농어촌 공사와 지자체는 24시간 비상체제로 저수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비가 좀 그치면 전수조사 등을 통해 저수지 관리 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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