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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검찰, 이재용 기소유예 검토 말고 즉각 기소해야"

2020.08.06 오후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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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이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용 부회장을 재판에 넘기라고 검찰에 촉구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10개 단체는 오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서둘러 이 부회장을 기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건 검찰이 자초한 측면이 있다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에 좌고우면하며 기소를 결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부회장 혐의가 명확하고 영장심사 과정에서도 관련 증거가 상당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만큼 검찰은 즉각 기소해 정의를 구현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부회장 범행 동기나 수단, 범행 후 정황 등을 봐도 기소를 유예할 만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 부회장도 그동안 무죄를 주장했던 만큼 정정당당히 법정에서 다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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