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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고속질주...평균 5억 초읽기

2020.08.13 오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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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입자에게 유리한 임대차 3법이 시행됐지만, 아직 전셋값 상승세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5억 원 턱밑까지 올랐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올 초 8억 5천만 원에 거래된 84㎡ 크기의 전세가 지난달에는 10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호가는 더 올라 11억까지 나온 상황!

이마저도 매물 찾기가 어렵습니다.

최근 들어 집주인들이 매물을 대거 거둬들였기 때문입니다.

[유재환 / 서초구 소재 공인중개사 : 정부 대책 이후로 (전세) 물량이 상당히 많이 줄었고요. 금액 같은 경우는 연초에 비해서 2억~3억 원 정도 상승한 것 같습니다.]

전세 부족은 비과세 혜택을 위한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저금리 기조,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까지 겹쳐 전세 기근 현상이 더 심화했습니다.

특히 학군 수요까지 넘치는데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가격이 오르는 건 당연한 상황!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상승폭을 키우다 급기야 5억 원 돌파를 목전에 뒀습니다.

2년 전보다 무려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지 못하고, 올해 서울에서 새 전세를 구하려면 2년 전보다 5천만 원가량이 더 필요한 셈입니다.

2년 사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로 1억 천만 원가량 뛰었습니다.

또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평균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전용면적 86㎡를 얻는데 8억 4천만 원이 필요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의무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내 집에 살려는 집주인들이 늘어난 데다가 임대차 3법 도입을 앞두고 호가를 올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은 축소됐지만 59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년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가을 이사 철을 앞두고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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