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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수의사 "끓는 물 산 채로 넣은 바닷가재, 고통 느껴"

SNS세상 2020.08.31 오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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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수의사 "끓는 물 산 채로 넣은 바닷가재, 고통 느껴"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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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바닷가재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 수 세기 동안 살아있는 바닷가재를 끓는 물에 넣어 요리해 왔다. 사람들이 바닷가재 등 갑각류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조개류와 갑각류도 외상을 겪고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면서 요리사가 인간적인 요리법을 찾아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

영국 수의사 단체는 "갑각류가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최근의 과학적인 증거를 고려해 바닷가재와 게를 고통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 18.000명의 수의사가 속한 단체는 "적어도 갑각류를 요리할 때 먼저 기절시킨 다음 끓는 물에 넣는 의무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일부 영국 요리사는 갑각류를 전기 충격기로 기절하게 해 요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갑각류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맛에 영향을 주는 불쾌한 호르몬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영국 유명 쉐프 조지오 로카텔리는 "이와 같은 방식은 더욱 인간적일 뿐 아니라 음식의 품질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스위스는 이미 전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갑각류 요리를 금지했으며 노르웨이, 뉴질랜드, 오스트리아와 호주 일부 주가 그 뒤를 따랐다.

영국 갑각류 보호단체 '크러스트에이션 컴패션'의 마이세 톰린슨은 "스스로 동물 애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게와 바닷가재는 고려하지 않는다. 동물을 학살할 때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은 잔인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톰린슨은 이어 "전기 충격으로 기절시키지 않는다면 게는 물속에서 최대 3분을 살아 있으며 가재의 경우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전기 충격기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nt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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