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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바레인에서 이란 방향 미사일 발사 영상 확인...걸프국 개입?"

2026.03.14 오전 09:49
"영상, 주거지·공항과 가까운 바레인 북부서 촬영"
"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는 미국제 M142 하이마스"
발사 주체 확인 안 되지만 미군 발사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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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레인에서 이란 방향으로 미사일이 발사된 영상이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걸프 국가에서 이란에 공격이 가해진 것으로 확인된 첫 사례인데, 다만 바레인 주둔 미군이 발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가 바레인에서 이란 방향으로 미사일이 발사되는 영상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변국인 걸프 국가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가해진 것이 확인된 첫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바레인에서 이란 방향으로 미사일 2발이 공중으로 발사되면서 하늘에 하얀 연기 자국이 남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7일 소셜 미디어에 처음 공개됐던 것으로, NYT는 이 영상이 주거지역과 공항에서 가까운 바레인 북부의 한 장소에서 촬영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미사일의 발사대는 건물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이동식 발사대는 미국제 M142 하이마스 트럭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독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주체가 바레인군인지 미군인지는 영상만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한데, 바레인은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가 위치한 곳입니다.

다만 이번 하이마스 미사일 발사는 미군에 의해 이뤄졌을 공산이 크다고 NYT는 설명했습니다.

미군의 그간 발표 내용에 따르면 미군이 이번 전쟁에 다연장 로켓 체계인 하이마스를 사용해온 것은 확실하고 바레인에 상시 주둔 중인 외국군은 미군과 영국군뿐인데 영국군은 하이마스를 운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 국방부는 바레인에서 이란 방향으로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고, 바레인 정부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바레인군이 그 어떠한 공격작전에도 참여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바레인이 자발적으로 이란 공격에 참여했다기 보다는 바레인 내 미 해군 기지에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거나 보복 타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란이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주변 국가 미군 기지를 조준 타격하면서 걸프국들이 원치 않게 전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겁니다.


이란은 미군 기지를 둔 걸프 국가들이 미국의 이란 공격에 협조하고 있다고 비난해왔고, 걸프 국가들 대부분은 자국 영토나 영공을 이란 공격에 사용하도록 허용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지금까지 걸프 국가들 내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숨진 민간인은 최소 12명이며, 이 밖에 미군 7명, 주변국 군인 등 6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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