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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되돌릴 수 없는 평화, CVIP 열어야"...미국은 '냉전동맹' 발언 반박

2020.09.07 오후 09:13
이인영 "보건의료 등 삶의 문제부터 남북 협력"
비핵화 원칙을 평화에 적용해 ’CVIP’ 제안
"냉전동맹 벗어나야" 이인영 발언 美 이례적 반박
남북관계 개선 추진에 우회적 견제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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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비핵화 원칙에 대한 문구를 활용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시대를 열자며 북한의 화답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동맹이 냉전동맹을 벗어나길 바란다는 이 장관의 발언에는 미 국무부가 직접 반박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작은 기획'을 통한 남북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건의료, 공동방역 등 삶의 문제부터 시작해 평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는 것보다는 작은 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낫다며, 미국이 내놓았던 북한 비핵화의 기본 원칙을 평화에 적용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 남북이 주도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입니다.]

이 장관은 이런 협력이 결국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북미 비핵화 대화도 앞당길 수 있다며 북측의 화답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남측이 외세에 얽매여 남북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북한이 이 장관의 '작은 기획'에 호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관계가 냉전동맹을 벗어나야 한다는 지난주 이 장관의 발언은 미국의 이례적 반박에 뒤늦게 논란이 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의 소리'에 밝힌 입장에서 한미동맹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가 확고한 유대관계를 강화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이 추진하는 남북관계 개선이 한미공조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견제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정인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 국무부에서 왜 그런 비판적인 코멘트를 냈는지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네요. 이인영 장관을 무슨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통일부는 이 장관의 발언은 한미동맹이 동북아 평화를 주도하는 동맹으로 진화할 것을 기대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장관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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