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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러시아 어선 화재 18시간여 만에 진화...선원 30여 명 대피

2020.10.01 오후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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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0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어선에서 난 불이 18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부산 중부소방서는 어제(30일) 낮 12시 20분쯤 서구 암남동 감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이던 만3천t급 러시아 어선에서 난 불이 18시간여 만인 오늘 아침 7시 10분쯤 완전히 꺼졌다고 밝혔습니다.


배에 탄 선원 33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불이 난 생선 창고 2층에서 연기가 그치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12대와 해경 경비정 2척이 출동해 불을 껐고 기름 유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선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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