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댐 건설현장서 산사태...근로자·구조대 30명 매몰

베트남에서 계속된 폭우로 인해 수력발전 댐 건설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현장 근로자와 구조대원 등 30명이 매몰됐습니다.

오늘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부 투아티엔후에성의 한 수력발전 댐 건설 현장에서 지난 11일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건물을 덮치면서 직원 17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날 매몰자들을 구하러 나선 구조대원 21명 중 13명도 현장으로 접근하다 산사태에 파묻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군에 매몰자 구조에 전력할 것을 지시했지만, 사고 현장이 밀림 깊은 곳에 있고 폭우로 도로가 끊겨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군은 이에 따라 이날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구조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