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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엽 "SF는 다양한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담을 수 있는 독특한 장르"

2020.10.18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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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국소설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특히 SF소설은 지난해의 다섯 배가 팔리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그 인기의 중심에 과학도 출신의 젊은 여류 소설가가 있는데요.

김초엽 작가를 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수십 명 사전 예약자만 참석할 수 있는 서울국제도서전의 한 오프라인 강연에 독자들이 몰렸습니다.

강사는 SF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작가 김초엽.

올해 많이 팔린 한국소설 2위로, 한국 SF 소설 시장을 지난해의 다섯 배로 키운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이번 도서전의 홍보 모델이기도 한 포항공대 석사 출신의 28살 젊은 작가는 SF소설의 인기 비결을 '재미'라고 봤습니다.

[김초엽 / 소설가 : 재미있게 읽히는, 주제의식과 메시지 이전에 흡인력이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거든요. SF는 아무래도 다른 세계를 다루는 이야기이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또 독특한 장르인 SF의 가능성이 새로운 작가들을 만나 빚어진 행운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김초엽 /소설가 : (SF는) 다양한 동시대적인 문제의식을 담아낼 수 있는 그런 독특한 장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SF의 어떤 잠재된 가능성이, 새롭게 등장한 작가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독자들과 맞물려서 일어난 운이 좋은 (상황이라 생각해요.)]

또 다른 작품 '스펙트럼'은 최근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영화로 만들기로 했지만, 영상화를 염두에 두고 쓰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김초엽 / 소설가 : 소설이 할 수 있는 것과 영화가 할 수 있는 것은 좀 구분이 되어 있는데 소설을 쓰는 입장에서는 소설만이 가질 수 있는, 어떤 제작이나 자본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최대한 살리는 이야기를 써야 오히려 창의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고요.]

과학 분야 일을 하며 논픽션을 쓰는 게 꿈이었지만 우연히 소설가가 됐다는 그는 한 소녀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세계를 바꿔가는 SF적인 성장소설을 쓰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밝혔습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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