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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해외자원 투자 실패로 늘어난 부채...대책 없나?

2020.10.21 오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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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원 공기업들이 해외 자원을 캐내기 위해서 투자를 합니다.


그런데 투자한 액수가 아닙니다. 자원공기업이 빌린 돈의 이자를 낸 겁니다.

10년 동안 한국석유공사는 4조 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조 원이 이자로 나갔습니다.

이자가 많이 나갔어도 많이 캐내서 돈을 벌면 되는 거죠. 돈을 벌었나 한번 보시죠.

한국석유공사, 17조 원 투자했는데 번 건 4조 원밖에 안 됩니다.

부채는 이렇게 쌓여 있고요. 단 한 푼도 못 건진 사업이 26개 중에서 16개나 됩니다.

이번에는 가스공사를 한번 보죠.

19조를 투자했는데 벌어들인 돈은 4조밖에 안 됩니다.

총 부채는 28조. 이명박 정부 때부터 실적에 쫓겨서 알맹이가 없는 곳에 무리해서 투자를 계속하다 보니까 눈덩이처럼 부채 규모가 커지고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부채비율이 어디까지 왔나 보겠습니다.

한국가스공사, 370%입니다. 2019년입니다.

한국석유공사, 3415%입니다. 그러나 2019년에 이랬던 곳이 지금 2020년 6월에는 정확한 숫자가 나오지 않아서 제가 적지 못했습니다만 아마 7000%가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계산이 안 됩니다. 이미 자기자본이 모두 잠식됐기 때문입니다.

해외 자원 투자가 왜 이렇게 내리막길인지 구조적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석유나 가스 가격이 엄청나게 좋을 때, 비싼 돈을 빌려서 비싸게 투자했는데 팔아서 갚을 때가 됐는데 석유, 가스 가격 등이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손실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때문에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감해서 자원 가격이 너무 떨어져서 방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래국가산업을 지탱할 에너지 자원이 쉽게 얻어지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멀리 봐야겠죠. 우리는 94%를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는데 일단 부실 사업을 빨리 정리하고 방만한 경영은 구조조정해야 됩니다.

그리고 빨리 골라낸 다음에 또 국가가 지원할 것은 장기적으로 지원해야 됩니다.

변상욱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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