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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봉쇄 반대시위 재등장...마스크 소각·단속 거부 선언

2020.11.23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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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코로나19 상황으로 미국 각 주 정부가 자체적인 봉쇄 조치에 나서자 이를 반대하는 반 봉쇄 시위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통금 조치 시행 전날인 21일 밤 10시부터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와 샌클레멘테 등 캘리포니아주 곳곳에서 수백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는 통금 반대 집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헌팅턴비치에선 시위대가 미국 국기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 깃발을 들고 밤거리를 행진했고, 통금령 수용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샌클레멘테에선 준비한 마스크에 불을 붙이는 항의시위가 벌어졌고 통금령 위반 단속을 하지 않겠다며 주 정부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카운티도 나오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지 시간 22일부터 한 달간 밤 10시에서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필수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일반 시민들의 외출과 모임을 금지하는 통금 조치 시행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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