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과학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중환자 병동 5일이면 설치"...이동형 음압병동 국내 개발

2021.01.07 오후 01:19
background
AD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중환자 치료가 가능하면서도 5일이면 어디에든 설치할 수 있는 이동형 음압 병동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닐하우스처럼 생긴 커다란 병동이 병원 주차장에 설치됐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동형 음압 병동입니다.

농구장 크기의 병동 안에 중환자용 의료 공간과 음압병실 4개, 간호 공간과 보관실이 들어가 있습니다.

환자의 시료 채취는 물론 인공호흡기까지 설치돼 위중증 환자 치료도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기존 무전기를 사용한 의사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모니터를 통해 간단한 의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신속한 의사전달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진 겁니다.

건물 안에 있는 음압 병동과 비교해 기능은 전혀 손색이 없지만, 설치는 5일이면 충분합니다

병원 주차장이나 공터, 체육관 등 어디나 설치가 가능하고, 장비 보관과 이동도 쉽습니다.

[남택진 /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 음압 프레임, 패널 그리고 텐트들을 현장에서 즉시 조립을 하게 되면 굉장히 빠르게 조립할 수 있고요. 에어텐트로 구축돼 있어 항공으로 운송이 가능합니다. 좀 크지만, 항공 화물이 가능해 항공으로 수출할 수가 있습니다.]

이동형 음압 병상에는 병상 양방향에서 압력을 조절해서 병실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을 막는 신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당장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조민수 / 한국원자력의학원 비상진료부장 : 이동형 조립형 병동으로 돼 있지만,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 인프라가 병원에 바로 옆에 설치돼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중증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병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이동형 음압 병상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 과정을 점검한 뒤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1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7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