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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우나에서 집단 감염...발단은 '수면실'

2021.01.21 오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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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125명으로 2주간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강남에 있는 사우나에서 18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서울시는 당분간 3천5백 병상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125명.

지난 7일 이후 2주간 등락을 거듭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 감염이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100명 가까이 되는 등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남구 사우나에서는 지난 11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직원과 이용자 가족 등 모두 18명이 감염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사우나는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었지만 수면실을 운영하면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시설 내 수면실을 운영 중으로, 일부 이용자들이 장기간 숙박하고, 직원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강남구 영어학원에서도 지난 17일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16명이 양성 판정받았습니다.

해당 학원에서는 9인 이하 수업이 가능해진 이후 교사와 수강생이 소규모로 장시간 수업하고 일부는 1대1 학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시장권한대행을 단장으로 추진단을 꾸려 백신 접종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기존에 서울시에도 국가 예방접종을 했던 위탁기관이 2.956개소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질병청에서 내려오는 위탁기관 기준에 맞는 곳을 선정해서….]

현재 가동률 17% 수준인 생활치료센터는 설 연휴 확산 등에 대비해 당분간 전체의 3분의 2 규모, 약 3천5백 병상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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