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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코로나19 감염자, 변이에 재감염된 사례 나와"

2021.01.31 오전 05:59
"첫 감염 면역 반응이 재감염 방지할 만큼 좋지 않았다"
美 메릴랜드 주에서도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확인돼
"메릴랜드 주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해외여행 이력 없어"
美,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0개 주 43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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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이어 메릴랜드 주에서도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확인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몇 달 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금 그 사람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남아공의 과학자·공중보건전문가와 통화하면서 들었다며 NBC 뉴스에 밝힌 내용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는 첫 감염으로 유도된 면역 반응이 두 번째 감염을 방지할 만큼 좋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 같은 재감염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도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확인됐다고 CNN이 현지시각 30일 전했습니다.

메릴랜드 주 보건 당국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으며 지역 감염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8일 처음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2명 확인됐습니다.


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30개 주에서 430여 명,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미네소타 주에서 1명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현지시각 2월 1일 밤 11시 59분부터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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