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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곧 '학폭 사태 '비상대책회의...징계규정 논의

2021.02.16 오후 02:40
프로연맹, ’학교 폭력 관련’ 별도 징계 규정 없어
프로 입단 이전 학창시절 문제…조치 마땅치 않아
사무총장·자문 변호사 등 참석해 징계 규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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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구계를 강타한 '학교 폭력' 사태로 한국배구연맹, KOVO(코보)가 곧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합니다.


KOVO는 대책 마련과 함께 실질적인 징계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오늘 비상대책회의, 대책 마련과 함께 프로 입단 이전 선수들의 일탈에 대해서 어떤 징계 방안을 마련할 지가 논의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KOVO 규정으로는 프로 입단 이전 재학 시절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서는 실질적 징계 방안이 없습니다.

'품의훼손 시 제제금' 정도가 있는데, 이재영 이다영 등 이미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에게 추가로 징계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 kovo 상벌 규정을 보면 중대 범죄행위는 징계토록 하면서도 학교폭력이나 사회적 물의에 해당하는 조항은 별도로 없기 때문입니다.

여론만 고려해 징계를 내렸다가, 선수 측에서 소송을 제기하면 문제가 복잡해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3시부터 오늘 회의는 신무철 사무총장 주관으로 연맹 자문 변호사, 경기운영본부장 등과 함께 모이는데요.

자문변호사 등과 함께 징계 규정을 어떻게 개정할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학폭 관련 구단 전수 조사 등도 검토하고 연맹 차원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들에게 자진신고를 받는 방안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맹은 학교폭력이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엄중한 사안인 만큼 기존의 틀을 바꿔서라도 재발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배구판의 학교폭력 추가 폭로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오늘도 프로의 신인 여자 배구선수에게 초등학교 시절 3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근거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은 가해 선수가 프로에 입단했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 구단 측에 피해 사실을 전했으나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제 또 다른 여자배구 선수 관련 폭로 글도 온라인에 등장했는데요.

여러 가지 가혹 행위를 나열했습니다.

이게 폭력에 해당하는지, 가해 당사자가 맞는지를 놓고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치 시한폭탄처럼 어떤 건이 터질 지 모르니 프로구단들도 긴장하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체부도 학폭 관련 대책을 내놨죠?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학교 운동부 징계 이력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프로스포츠 선수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 등 관계 당국과 협의해 학교 운동부 징계 이력을 통합 관리해 향후 선수 활동 과정에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또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선발규정에 따라 인권 침해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국가대표 선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문체부는 오늘 교육부 등 관계기관·단체와 학교 운동부 폭력과 관련 점검 회의도 개최합니다.

쌍둥이 자매 선수와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배구 송명근 심경섭 선수 역시 오늘부터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됐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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