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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음해 혐의' 바르셀로나 전 회장 등 4명 체포

2021.03.02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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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여론을 조작해 선수들을 비방한 이른바 '바르사 게이트'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스페인 언론은 "스페인 현지 경찰이 바르셀로나 구단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뒤 바르토메우 전 회장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르토메우 전 회장 등은 지난해 메시와 피케 등 구단과 대립하는 팀 내 선수들을 비난하기 위해 마케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SNS 등을 통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성명을 내고 "경찰의 수색은 SNS상의 모니터링 서비스 접촉과 관련된 것이었다"며 "구단은 경찰과 사법 당국에 전폭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바르셀로나 회장직에 오른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바르사 게이트 논란과 팀의 성적 부진 등으로 비난을 받았고, 불신임 투표를 앞둔 지난해 10월 사퇴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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