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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접종 뒤 사망, 백신 연관성 없어"...접종 진행 상황은?

2021.03.08 오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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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이야기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엄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엄중식]
안녕하십니까?

[앵커]
사망 신고가 접수된 것은 11건. 그중에서 아마 8건에 대해서 1차 조사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잠정 조사 결과겠습니다마는 코로나 백신 접종하고 사망 사이의 관련성은 없다는 거겠죠?

[엄중식]
기본적으로 지금 모두 현장에서 접종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한 2억 3000만 건 정도가 접종되고 있는데 실제로 사망 사례가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고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미국의 경우 5000만 건 정도 접종이 이루어졌는데 이 중에 1300명 정도가 접종 후에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백신 자체로 인한 사망은 없다고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영국도 지금 한 400건 정도의 사망 사례 신고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백신으로 인한 사망은 아니라고 지금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금 10여 건에 달하는 그 사망이 조사 중인데 사망한 사람들의 임상 경과나 또 여러 가지 백신접종 후에 일어났던 증상이나 징후들을 보면 백신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기저질환이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거고 이 중 4명은 부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부검 결과가 나오면 최종적으로 백신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확인될 것 같습니다.

[앵커]
돌아가신 분들 중 네 분에 대해서 부검을 따로 한다면 이건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는 겁니까?

[엄중식]
아무래도 부검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백신과 사망과의 관계가 확실히 없다 또는 있다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부검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요. 그런데 부검은 결국 유족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유족들이 동의한 경우에 한해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네 분만 부검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백신접종 뒤에 사망한 분들을 보니까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계신 것은 분명하고 또 기저질환이 사실 심해서 요양병원에 가 계신 것도 대부분 그런 분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마는 그런데 사망 원인이 기저질환이라고 본다면 코로나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갑자기 악화됐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겁니까?

[엄중식]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때 이런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또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하고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지를 이미 다 확인을 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아주 건강한 사람들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서 안전성을 본 것이 아니라 60세,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도 접종을 충분히 하고 그리고 또 기저질환이 다양하게 있는 사람들에게 접종을 한 후에 이 백신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지 확인한 다음에 사용승인을 한 상태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 우리보다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수백만 명에 걸쳐서 접종이 됐는데 수백만 명 중에 백신과 관련된 사망이 없다고 판정된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유난히 백신접종과 관련된 사망이 일어날 가능성은 너무나 낮은 것이죠.

[앵커]
어떤 분들은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맞아보니까 꽤 아프고 그다음에 약간 몸살 기운이라든가 아니면 어지럼이라든가 이런 이상반응이 생각보다 센 것으로 봐서는 나이가 많아서 기저질환이 있으시고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은 조심조심 맞아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하는데 이렇게 조심조심할 필요는 분명히 있는 건가요?

[엄중식]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그렇고 화이자 백신도 그렇고 새로운 기술로 만들고 강력하게 면역원성, 그러니까 항체를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도 빈도나 강도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다른 백신과 비교했을 때 특히 독감백신과 같은 것을 비교했을 때 실제로 부작용, 이상반응의 강도나 빈도가 더 높은지는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태고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지금 160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이 중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고 절반 이상이 요양원, 요양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신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망을 줄이려면 결국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또 요양원, 요양병원에 있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금 현재 접종하고 있는 백신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작용을 해서 그 기저질환이 악화돼서 사망된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분명한 근거 제시가 필요합니다. 특히 역학조사를 통해서 질병관리청이 확실한 근거를 제시할 의무가 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다른 나라의 선례를 보면 가능성은 매우 적고 그런 것 때문에 백신접종의 진행을 멈추거나 지연시킬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상반응을 신고해오는 숫자로 봐서는 이 정도가 타당한 건지, 또 어떤 분들은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백신이 내 몸에 제대로 작용을 하고 있구나 해서 더 반가운 거라고 얘기하신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 건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엄중식]
이상반응이 생긴다고 해서 항체가 더 잘 생기고 또 이상반응이 안 생긴다고 해서 항체가 안 생기는 건 아닙니다. 그건 개인 차이고요. 그런데 이상반응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중증의 이상반응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평가받고 신속한 조치를 받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의 이상반응이 우리나라에서도 보고된 4000건의 이상반응 중에서 거의 98% 정도가 아주 경미한 이상반응, 그러니까 경미하다는 게 증상이 약하거나 아니면 아프지 않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어떤 심각한 그런 부작용과 연결될 가능성이 없는 보통은 하루에서 이틀 사이에 소멸되는 그런 이상반응이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간호사 2명이 백신접종 뒤에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그러면 걸린 다음에 접종을 받았다는 얘기인지 접종받고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감염됐다는 얘기인지 다들 어리둥절해했습니다. 접종 전에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큰 건가요?

[엄중식]
백신접종 전이냐, 후냐는 사실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둘 다 가능한데요.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우리가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접종 시점부터 시작해서 2주 정도 지나야지 항체가 형성됩니다. 그러니까 항체가 형성되기 전인 백신접종 2주 이내에 어떤 감염원에 노출되면 얼마든지 감염이 될 수가 있다는 사실이죠. 그래서 백신접종을 하더라도 적어도 2주 정도까지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나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키셔야 되고 접종 이후에도 실제로 항체가 안 생기는 분들이 소수에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의 유행이 확실히 잡히기 전까지는 개인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늘 교수님께서 SNS를 통해서 올리시는 여러 가지 정보라든가 현장의 이야기들을 접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제는 교수님을 포함해서 백신 전문가들이 클럽하우스에 모이셔서 토론도 벌이셨다고 들었습니다. 주로 어떤 내용들을 토론하셨습니까?

[엄중식]
주로 백신의 부작용, 이상반응과 효과 그리고 앞으로 우리나라에서의 백신정책이 어떻게 이어져야 되는지 그리고 언론보도에서 경계해야 될 점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고 참석하신 청중들이 질문을 하고 답을 하는 그런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클럽하우스에서 논의되신 얘기 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님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엄중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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