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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2 소라넷' 불법 촬영물 공유 사이트 수사 착수

2021.03.11 오후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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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찰청 지시로 지난달부터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사이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국내 언론 매체와 유사한 이름을 가진 해당 사이트는 회원이 불법 촬영물을 게시해 적립한 충전 포인트를 사용해서 다른 회원이 게시한 불법 촬영물을 내려받는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되거나 유출된 불법 촬영물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이트는 불법 촬영물 공유 외에도 게시판을 통해 음란 대화를 나눈다는 점에서 지난 2015년 공론화된 '소라넷'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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