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단막극의 매력을 보여줬다. 짧지만 임팩트 강한 '단막극'의 세계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은 것.
JTBC 드라마페스타 2021년의 첫 번째 2부작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지난 15~16일 이틀에 걸쳐 전파를 탔다. 단막극인만큼 2회라는 짧은 스토리 구성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흔히 알고 있는 드라마라 함은 긴 서사를 통해 등장하는 인물들의 감정 묘사와 상황 설명을 보고 듣는 작품을 말한다. 영화가 아닌 일반적인 드라마의 경우 10~20회, 장편드라마의 경우에는 100회가 넘기도 한다. 그만큼 드라마적인 요소는 집약적으로 표현되기 어려운, 긴 서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를 품은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국내 훌륭한 작가와 감독들의 극본은 무수히 많겠지만 한정돼 있는 송출 시스템에 따라 수많은 작품들이 세상밖으로 데뷔하지 못한다. 이에 JTBC는 뉴 페이스 작가와 감독에 집중하는 '드라마 페스타'라는 공간을 만들었다.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단막극의 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의 장지연 감독 역시 드라마 입봉작이다. 이들만의 꾸며지지 않은, 신선하면서 획기적인 내용 전개와 연출이 눈에 띄었다. 출연 배우인 박지영과 남지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잡는 연기 또한 호평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 보기
![[Y리뷰] "짧지만 임팩트 有"...]()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두 배우는 장 감독에 대해 연기에 대한 의견 제시 등을 잘 들어준다며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남지현은 "짧은 시간안에 마무리되는 단막극인 만큼 빠르게 여러 연기 스타일을 시도해보며 내 많은 것들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단막극 '드라마 페스타'는 감독과 작가는 물론 배우들에게도 도전, 혹은 색다른 기회의 장이 됐다.
중장편 드라마를 볼 때 스토리 방향이 산으로 흘러가거나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해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단막극은 무엇을 시사하는 지 단숨에 알게하는 짧지만 강한 매력이 있다.
"누구든 인생에서 한 번쯤 익숙한 것들을 뒤로하고 혼자 나아갈 시기가 찾아온다. 시청자들에게도 '잘 할 수 있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던 장 감독. "경로를 이탈해 조금 돌아가더라도 결국엔 목적지엔 다다른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는 박지영, 그리고 "엄마, 열심히 살아줘서 정말 고맙고, 그것에 힘을 얻어 나도 열심히 스스로 살아보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던 남지현, 이처럼 배우와 감독의 바람이 연기로써, 연출로써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 고스란히 녹여져 있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가 기분 좋은 잔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시청률 2%대의 성적이었지만, 소수의 시청자들이었다 할지라도 감동과 임팩트는 강했다. 지루할 틈 없는 단막극의 매력적인 서사는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 YTN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제보 받습니다.
현재까지 학교폭력 의혹으로 나온 스타들 관련 제보 및 다른 스타들 제보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 winter@ytnplus.co.kr
YTN STAR 학교폭력 피해 제보 1대 1 오픈 채팅 카톡방(https://open.kakao.com/o/sjLdnJYc)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