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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중독' 주장 나오자 "증오범죄" 목소리 봇물

2021.03.18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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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범행 동기를 두고 논란이 거셉니다.


그러나 논란 속에도 이번 사건에 대한 비난과 증오 범죄를 중단하라는 각계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경찰은 성 중독에 의한 범행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체포 뒤 나온 범인의 첫 진술 때문입니다.

[제이 베이커 / 체로키 카운티 경찰서 대변인 : 범인은 인종 문제가 범행 동기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의 생각처럼 성 중독이라는 문제가 있다고 보이며 범행 장소들은 범인이 없애고 싶었던 대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CNN은 인터뷰 기사로 가능성을 뒷받침했습니다.

재활시설 동료의 말을 통해 범인은 종교적인 사람이었고 성 중독 문제로 재활시설에 입소했던 경력과 퇴소 후에도 문제가 재발해 마사지숍을 다닌 사실이 있다고 전한 겁니다.

그러나 성 중독 문제로만 보기엔 문제가 많습니다.

범행 직전 범인이 SNS에 남긴 글만 봐도 중국을 최대 악으로 규정하고 맞서 싸우자고 합니다.

범행 장소도 모두 한인 또는 중국인 업소여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오히려 더 커 보입니다.

한인 사회는 들끓고 있습니다.

[제임스 안 / LA 한인회장 : (범인이)경제적 불안과 성 중독 문제가 있다고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이 증오범죄를 피해갈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기가 무엇이든 아시아계와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기가 무엇이든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증오범죄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물론 문화계, 스포츠계 등 각계에서도 증오범죄에 대한 비난과 중단 촉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이 비극의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종 문제가 동기 부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우리는 증오, 편협, 차별에 대한 경계심을 잠시도 잃을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경찰의 엄정 수사 의지에 대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초동 수사결과 발표 당시 범인을 두둔하는 듯한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제이 베이커 / 체로키 카운티 경찰 대변인 : 범인은 매우 지쳤고 한계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그에게 일진이 안 좋은 날이었고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사건의 본질을 흐린 언동이며 희생자에 대한 또 다른 가해라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사건 수사가 제대로 되겠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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