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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자켓은 400만 원 짜리" 美 종교인 사치 폭로 화제

2021.03.24 오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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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자켓은 400만 원 짜리" 美 종교인 사치 폭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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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종교인들의 사치를 폭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워싱턴포스트는 댈러스 주민 벤 커비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소개했다. 커비는 지난 2019년, 유튜브로 유명 목회자의 설교를 보다가 목사가 자신의 한 달 집세와 비슷한 가격의 운동화를 신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이후 유명 종교인들을 눈여겨보게 됐고,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종교인인 스티븐 퍼티크 목사가 거의 매주 새로운 유명 브랜드 의상을 입는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커비는 종교인들의 사치를 폭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preachersnsneakers)을 만들었다. 그는 계정에 목회자의 사진과 함께 목회자가 신고 있는 신발과 옷 등의 가격표를 올렸다. 이 계정은 개설 한 달 만에 팔로워 10만 명을 돌파해 현재는 2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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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자켓은 400만 원 짜리" 美 종교인 사치 폭로 화제

게시물을 살펴보면, 시애틀 유명 목사인 주다 스미스는 3,600달러(약 406만 원)짜리 구찌 재킷을 착용했으며 댈러스 목사 T.D 제이커스는 루부탱의 1,250달러(약 142만 원)짜리 가방을 들었다. 마이애미 목사 기예르모 말도나도는 2,541달러(약 287만 원)의 악어 벨트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신뢰하는 목회자 폴라 화이트는 785달러(88만 원)짜리 스텔라 매카트니 운동화를 신었다.

커비는 "계정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예수의 복음을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를 의문을 갖게 됐다. 또한 부와 계급, 소비주의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도 생겼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유명 목회자들은 베스트셀러 서적과 앨범을 제작해 돈을 벌고, 교회에서도 급여와 주거 수당을 받는다. 언론은 "최근 미국의 유명 목사들이 연예인들과 어울리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종교인과 유명인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목사들과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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