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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 곳곳 '흉물' 마네킹..."개발 제한에 항의"

2021.04.09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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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야산의 개발 제한을 풀어달라며 땅 주인이 마네킹 수십 개를 설치해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일원동 서울로봇고 인근 대모산 둘레길 근처 야산에 여성 한복을 입힌 마네킹 수십 개가 설치돼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해당 토지가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돼 개발 제한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서울시가 보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땅 주인이 항의의 뜻으로 마네킹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할 구청인 강남구는 혐오시설 방치를 이유로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했으나, 사유지여서 강제로 철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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