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에 5년간 8조 원 투자...내년 미국서 전기차 생산

현대차그룹이 내년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에 나서는 등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8조여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생산설비 향상 등과 함께 전기차 생산과 수소,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모두 74억 달러, 8조천417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전기차 모델의 현지 생산을 추진하며, 현대차가 먼저 내년 중 전기차 현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그린뉴딜'과 '미국제품 구매' 전략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2025년 240만대, 2030년 480만대, 2035년 800만대 등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 물량의 이관은 없으며 국내 공장은 전기차 핵심 기지로서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