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뉴스앤이슈] 김오수 인사청문회, 여야 대치 끝 파행...결국 임명?

2021.05.27 오후 12:57
AD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종훈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1년 3개월 만에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오찬 회동. 덕담으로 시작했지만, 신경전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파행으로 끝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소식과 정치권 움직임까지 김성완, 이종훈 두 분의 시사평론가와 오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와 간담회.방미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였는데요. 애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서 진행이 됐습니다. 협치 강조할 때마다 늘 나오는 메뉴가 있어요. 비빔밥인데 어제 비빔밥 잘 비벼졌습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따로 놀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고요. 122분 동안 대화를 나눴는데 할 말만 하고 끝난. 물론 자리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있을 수 있죠. 왜냐하면 대통령이 야당의 의견을 듣겠다고 하는 그런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니까 그런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거고요.

야당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에 대통령한테 직접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할 말들 대통령 앞에서 다 했다, 이런 성과를 가져가고 싶은 욕심은 알겠으나 정치는 대통령하고 야당 대표들만 하는 게 아니잖아요.
국민을 보고 해야 되는 것인데 비빔밥을 만드는 걸 떠나서 각자 메뉴가 따로 노는, 재료가 따로 노는 이런 모습들을 과연 이런 회동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이런 실망스러운 국민들 여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각자 의견만 얘기하는 자리에 아쉬움을 표명해 주셨는데요. 백신포럼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당연히 시각차가 있었고요. 그 외에 국내 현안에 대한 시각차도 상당했어요.

[이종훈]
그럴 수밖에 없죠. 비빔밥이 제대로 만들어지려면 사전 조리과정이 상당히 필요한 거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각 당이 그냥 제로 상태다.

[앵커]
재료 하나하나를 잘 만들었어야 되는데.

[이종훈]
그렇죠. 재료를 다 익혀서 서로 조화를 잘 이루게끔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비빔밥이 완성이 되는 건데 자주 만나야 하는 거죠. 그런데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자리를 그렇게 자주 만들고 있지는 않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여야정 상설협의체 계속 얘기 있지만 계속 성사도 안 되고 있고. 그리고 이런 자리라도 자주 가질 필요가 있는데 이게 너무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까 각자 할 얘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이 자리에서는 그냥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끝나는 그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게 아닌가, 반복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1년 3개월, 오랜만의 만남이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자꾸 만나다 보니까 협치의 접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도 해 보고요.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정부랑 여당은 백신의 수급보다는 접종률을 올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정부가 백신접종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이게 맞고 한 2주 후부터 적용되는 건데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눈에 띕니까?

[김성완]
일단 2m라고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에서 풀린다. 접종을 받은 사람의 경우에는 예외로 규정을 한다, 이런 부분이고요. 특히 가족간의 모임이 굉장히 힘들잖아요. 가족간의 모임은 최대 8명까지 돼 있는데 그 숫자에서 제외된다.

[앵커]
그러면 백신접종을 맞은 사람이 두 사람 있다 그럼 이 사람은 제외를 하고.

[김성완]
그렇죠, 10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가족들 간의 만남도 조금 더 편하게 될 수 있다, 이런 것이고요. 지금 5명이라고 하는 소모임 금지 규정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숫자가 제외된다고 합니다. 그런 점이 아마 제일 큰 변화로 다가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7월부터는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으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얘기가 나왔는데 이게 약간 엇갈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상회복으로 봐서 좋다는 반응도 있고 조금은 시기상조다, 이런 반응도 있는데 야외에서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닐 때 이게 접종 여부를 어떻게 판단합니까?

[이종훈]
그러니까요. 뭔가 표식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누가 보더라도 확인이 가능한. 그런 데다가 위조도 쉽지 않아야 되겠죠. 안 그러면 그냥 비슷한 표식을 달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얘기가 어제 전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좀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표식을 분명하게 할 수 있고 또 위조도 하기 어려운 뭔가 표시법을 찾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고 당연히 여기 대상이 되는 분들은 좋죠. 야외에서라도 그렇게 마스크를 벗고 다니면 산책하실 때라도 훨씬 편리하기 때문에 그런 점이 있는데. 그런데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지점이 여전히 있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1차 접종받았다고 해서 타인을 감염 시키지 않는 그런 건 아니다.
그러니까 병균을 옮길 수도 있는 거죠,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겁니다.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너무 시기상조 아니냐. 그와 더불어서 이번에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함이 가장 큰데 접종률이 별로 그렇게 안 높아지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백신 자체에 대한 불신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그런 건데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해서 그 안정성 부분이 완전히 말끔히 해소되는 게 아니다라는 거죠. 그러면 오히려 좀 더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부분 또 혹시 이상반응이 생겼을 때 정부가 대응을 해 주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철저하게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그런 부분들. 그런 것들이 오히려 더 보완이 돼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이 그래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 거죠.

[앵커]
백신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것도 같이 도모가 돼야 된다, 얘기해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해외 출정 일정이 있다든지 여러 가지 개인사정에 의해서 빨리 백신을 맞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오늘부터는 네이버와 카카오앱을 통해서 백신을 맞겠다고 했는데 안 가신 분들, 잔여 물량에 대해서 예약해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죠?

[김성완]
네, 방금 전에 들어오기 전에도 사이트 검색해서 들어가 보니까 개인 실명인증만 가능하면 그다음에 어느 지역이든 구애받지 않고 가까운 병의원에 예약 접종이 가능한.

[앵커]
내가 원하는 곳에 백신이 남아 있다면.

[김성완]
그러니까 우리 동네만 되는 게 아니라 어느 곳이든 다 가능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병원마다 어느 정도 접종물량이 남아 있는지. 그러니까 우리가 이른바 노쇼라고 하는 물량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예약을 걸어놓으면 지금 접종을 받으러 와라, 이렇게 문자메시지까지 올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이런 것이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전화로 예약을 해 놨는데 이런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여러 곳에 한꺼번에 해야 되잖아요. 지금은 일일이 각 병원에다 전부 예약을 걸어놔야 되거든요. 그런 불편함이 많이 사라질 것 같아서 좀 기대가 됩니다.

[앵커]
1시부터 시작한다고 해요, 앱으로. 앱으로 방송 끝나자마자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김성완]
그럴 계획입니다. 그리고 사실은 지금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나 이런 것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거든요. 저는 이번에 인센티브 주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백신접종 효과를 직접 내 옆사람으로부터 확인하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니까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질병관리청 앱을 통해서 QR코드를 받게 되면 확인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는 하는데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었을 때 그 사람이 과연 접종을 받은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까 나도 받았다고 하는 주장을 하기 시작하면 야외에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오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우리가 그동안에 코로나19 상황을 계속 겪어오면서 많이 느끼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은 많이 있지만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왔잖아요. 이건 외국에서 미국 정부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그런 보고서를 발간해서 화제가 되기도 하고 있지만 그런 부분을 믿고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조금 안착되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한편에서는 접종받고 싶은 사람들은 계속 접종받아가고 다른 한편에서는 받는 사람들을 통해서 실제로 확인하는 작업들을 하게 된다고 하면 그게 어느 순간 가속도가 붙을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 국민들이 어려운 문제 봉착할 때마다 지혜를 모아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보완책들을 마련해 나가면 될 것 같고요. 정부 목표는 상반기 안에 1300만 명 접종입니다. 이런 인센티브 정책들로 접종률 달성할 수 있을지 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번에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야 공방만 계속되다가 결국 파행으로 끝났죠.

[이종훈]
이미 예고된 상황 아니었겠습니까? 그러니까 증인 채택도 어렵고 하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불만이 가득 찬 상태고 안 그래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공세를 본격화해야 될 시점인 데다가 여당이 또 약간의 빌미까지 제공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거죠. 그런데다가 사실은 야당도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 하면 어차피 임명은 강행할 거라고 보는 겁니다. 어차피 임명은 강행할 것이기 때문에 이 장을 통해서 정치적으로 문제제기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제기해 놓겠다. 그런 의도가 더 강해졌다, 결과적으로. 그래서 사실은 후보자 본인에 대한 질문보다는 여야 의원들간의 설전이 더 격렬해지는 그런 양상으로 전개가 되고 있는 거죠.

[앵커]
안 돼도 재송부 요청하고 여당이 청문보고서 단독으로 채택하고 임명하고 이러면 되기 때문에 야당도 그렇게 날을 세울 필요는 없었다, 이런 얘기로 들리고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자리가 됐다 얘기해 주셨는데 어제 인사청문회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당사자인 김오수 후보자보다 민주당 김용민, 김남국 그리고 국민의힘 유상범, 조수진 의원 등 서로 공격을 주고받는 의원들이 더 많이 주목을 받기도 한 것 같습니다. 청문회 장면 잠시 보고 오시죠.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마주 보면서 계속 상임위를 하는 과정에 이와 같은 형태로 상대방 의원에 대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듯한 것을 앞서서 의원이 한다면 앞으로 김용민 의원이 고소 고발된 사건을 모두 까뒤집어서 김용민 의원을 비난해도 다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렇게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아까 유상범 의원님 띄우신 PPT에도 제 얼굴이랑 이름이 그대로 박혀 있더라고요. 그것이 동료에 대한 예의를 먼저 안 지키신 것 아닙니까? 조수진 의원님 툭하면 제 얘기 하시는데 발언권 얻고 얘기하세요. 눈 크게 뜬다고 그렇게 똑똑해 보이지 않으니까 발언권 얻고 말씀하십시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뭐라고요? 제지하세요.]
 
[앵커]
눈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지 않으니까.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검찰총장 검증하는 자리인데요. 여야간 공방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볼썽사납죠. 국회의원끼리 싸우라고 만든 자리는 아닌데. 그러니까 청문후보자를 검증하라고 하는 자리에서 저런 모습들을 보이는 건 일종의 감정싸움하는 듯한 모습처럼 보이잖아요. 물론 국회의원들도 사람이니까 감정싸움이 어느 정도 있을 수는 있는데 저렇게 서로 간에 의도적으로 상대를 깎아내리는 모습을 국민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이게 청문회 제도로 다시 되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후보자를 그냥 무조건 깎아내리려고만 하는 모습. 야당 의원들도 자신들도 전관예우에 자유롭지 못하면서 상대편 전관예우를 전관예우인지 정확하게 사실은 판단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무조건 공격한다거나 일종의 정치 선전장으로 만드는 이런 식의 인사청문회가 과연 타당한 것인가. 생각 안 할 수가 없고요.

예를 들면 전관예우 같은 경우에도 지금 돈을 받았다고 하는 금액이 대략 2000만 원 정도 안팎이잖아요. 그런데 찾아보니까 2년 전에 각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낸 변호사의 경우에 이게 국회에 제출된 자료인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월보수액신고를 한 것을 보면 1700만 원이에요. 과연 전관예우를 통해서 수임했다고 하면 과거에 황교안 대표 같은 경우에는 월 1억씩 받지 않았습니까? 그전에 안대희 대법관 같은 경우는 한 5~6개월 정도에 20억씩 받고 이런 상황인데 그것과 과연 비교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까 일단 국민 정서에 호소하면 무조건 이긴다, 이런 식의 방식으로 공세를 펼치는 게 타당한 것인가 좀 의문을 갖고 있고요.

다만 라임하고 옵티머스 사건 4건 수임했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도 충분치 않았다. 과연 적절했는가. 그런 부분에 대한 비판은 저는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상대편을 무조건 깎아내려서 현실이 어떤지, 또 과연 변호사의 수임이라든지 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이런 것들을 다 알 만한 사람들이 그냥 국민 정서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무조건 몰아세우거나 이런 방식으로 비난하는 장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서로 간의 이름이 거론되고 서로 상대에 있어서 내로남불을 얘기하고 그러다 감정싸움으로 그냥 인사청문회 파행으로 끝나는 이런 모습들이 과연 설득력 있겠는가 하는 데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김오수 후보자의 전관예우 문제를 얘기하다가 질의 막바지에 김용민 의원이 유상범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을 다시 끄집어냈어요. 아까 그래서 설전을 벌이는 모습 저희가 보고 왔는데 이게 파행의 직접적인 발단이 된 거죠?

[이종훈]
그런 거죠. 사실은 저는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냐면 이번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전략을 잘못 짰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앵커]
어떻게 짰어야 했을까요?

[이종훈]
사실은 최근에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세라든가 이런 게 조금씩 힘을 굳혀 가는 그런 과정이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사실은 정공법으로 가야 됩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원래 취지에 맞게끔 충실하게 하고 주어진 조건 하에서. 물론 여당이 증인 채택을 많이 안 해 줘서 불만이 있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어찌됐건 나온 참고인 대상으로 해서 또 후보자 본인 대상으로 해서 공식적으로 제기할 수 있는 문제들을 따박따박 제기해나가는, 어떻게 보면 모범생다운 그런 모습을 차라리 보였더라면 어땠을까. 정치공세를 하지 않고. 그러면 요즘 같은 국면에서는 훨씬 더 아마 국민들이 좋은 점수를 줬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보면 똑같이 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거죠. 그럼 차별화가 안 되잖아요, 사실은. 그런 부분에서.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어제 같은 경우는 전략을 좀 잘못 짰다. 그리고 사실은 여당의 전략이라고 하는 건 언제나 뻔해요. 국민의힘이 여당이 될 때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 보는데 통상적으로 지연전략 쓰거나 아니면 파행전략 쓰거나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전략은 빤한 거예요. 그러면 오히려 이쪽에서 역으로 사실 접근해갔더라면 어제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해서도 훨씬 더 국민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럼 이종훈 평론가는 어제 유상범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 꺼낸 것도 여당의 일종의 전략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습니까?

[이종훈]
그런 거죠. 사실은 본질하고 상관없는 문제인데 그런 식으로 상대방을 자꾸 건드리는 거죠. 그래서 자극을 해서 정치공세를 펼치고 어떻게 보면 그걸로 해서 신문에 한 줄 나가는 것. 이런 것들을 국회의원들이 많이 기획을 해요. 한 건 한다고 흔히 이야기하는 그런 식으로 기획을 많이 하는데 국민의힘은 제가 보기에 지금 그런 전략을 쓸 때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여당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 채택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인데요. 야당이 요즘에 국민의힘 분위기가 좋아졌으니까 전략을 달리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셨는데 같은 의견이십니까?

[김성완]
말씀하실 때 앞에서 계속 제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거든요.

[앵커]
그렇습니까? 제가 이종훈 평론가만 보고 있어서.

[김성완]
민주당이 제일 심판받았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내로남불도 있지만 오만해 보였다고 하는 거거든요. 늘 우리가 선거 전에 하는 말들이 그런 겁니다. 오만해 보이면 심판 당한다. 이런 건데요. 지금 야당도 4.7 재보궐 선거 끝난 다음에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고 당내 분위기도 제가 볼 때 그렇게 썩 나쁘지도 않아요. 당대표 선거도 흥행에는 성공하고 있잖아요. 그런 면에서 조금 더 몸을 낮춰가면서 국민들 의견을 수렴하는 것처럼 모양을 보여주면 훨씬 태도의 측면에서 좋게 보일 텐데 좋은 자리 마련됐다고 해서 그 자리에 가서 그냥 여당을 막 공격하는. 그런데 그게 타당성 있어 보이지도 않는 공격을 그냥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이런 방식은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이번에 김오수 후보자와 관련해서 제기된 의혹은 몇 가지 안 돼요, 사실은. 나머지는 정치 중립성에 관한 논란인데 그건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청문회를 밤늦게까지 이렇게 끌고 갈 이유가 별로 없었어요, 제가 볼 때는. 그런데 반복적으로 똑같이 계속 얘기하면서 계속 흠집 잡기하듯이 덤벼들기 시작하고 결국은 나중에 가서 끝나는 것은 여당이 그런 전략을 갖고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파행으로 끝났고 파행으로 끝나고 나니까 인사청문보고서 송부시한이 20일인데 이미 지나버렸어요. 대통령은 그냥 이틀 정도 시간 주고 바로 임명해도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국회 스스로가 인사청문회 늦게 개최하고 청문보고서 채택하지 않은 것도 이것도 자기 업무에 대한 해태다. 그러니까 그걸 게을리하고 난 다음에 나중에 가서 이것 잘못됐다, 잘됐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과연 얼마나 설득력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김오수 후보자, 여러 가지 의혹공방도 있었습니다마는 검찰 개혁 관련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 아니었겠습니까? 어제 청문회 내용을 좀 들어보면 답변을 보면 지금 법무부에서 조직개편안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 포함해서 이른바 검수완박이라고 하는 프레임, 여기에 대해서 여권에서 나오는 주류 의견하고는 조금 결이 다른 얘기들도 나온 것 같아요.

[이종훈]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까지 입법화된 것부터 제대로 안착을 시키자.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했는데 원칙론적인 얘기를 한 거기는 해요. 그런데 사실은 조금 더 정치적이었다고 한다면 또는 여당 편향적으로 가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검수완박 완수하겠다라고 얘기했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아서 아마 민주당 쪽에서 약간 실망했을 수도 있어요. 이것 또 자칫 잘못하다가 제2의 윤석열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우려도 없지 않아 있었을 텐데요.

사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같은 경우에는 정부 여당에도 책임이 적잖이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몰아붙이지만 않으면 사실은 누구라도 그런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리고 여당에서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은 기본적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서 일을 해야 된다는 것. 그걸 잘 인식해야 된다. 그리고 자극하면 자극할수록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 경험적으로 확인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같은 경우에는 좀 달리 접근해야 된다. 그런데 어제 보니까 그렇게까지 몰아세우지는 않더라고요.

[김성완]
민주당은 국민의 욕망을 제대로 읽었으면 좋겠어요. 국민의 정서를 읽었으면 좋겠어요. 검찰개혁 필요하다고 많은 사람들은 공감하죠. 공감하는데 그럼 어떻게 할 건데라고 하는 질문을 던지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그동안 제대로 못했잖아요. 기회 줬을 때 제대로 못했다가 검찰과 싸우다가 시간 다 보내고 지금에 와서 검찰 개혁을 미진한 걸 더 하겠다고 검수완박까지 가겠다고 일부 강경파 의원들 중심으로 얘기를 하면 그동안 국민들 굉장히 피로해져 있는 상황에서 뭐가 바뀌었느냐고 물어본단 말이에요, 자꾸. 그것에 대한 대답도 제대로 못하면서 자꾸 이렇게 밀어붙이기식으로 가는 게 맞는가.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을 했던 것처럼 지금까지 해왔던 것, 그걸 안착시키지도 못한 상태에서 자꾸 제도만 더 만들어놓고 밀어붙이는 게 이게 과연 나중에 가서 정말 효과성이 있는, 국민들이 검찰개혁이 이뤄졌다고 하는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의 변화가 될 수 있겠는가. 저는 지금에 있어서의 현실은 그동안 못했다고 하는 것에 대한 자성도 필요하지만 검찰개혁을 통해서 제도적 개혁을 하겠다고 해서 공수처 만들고 검경수사권 조정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었잖아요. 그 과정에서 그게 시스템이 제대로 잘 굴러갈 수 있게 미세조정을 계속해 나가면서 나머지 규정들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해야 된다. 그런 점에서 저는 김오수 후보자가 적절하게 대답한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검찰개혁 관련해서 여권과 각을 세우다가 결국은 나가서 야권의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되는 분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인데 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도 상당했어요.

[이종훈]
그럴 수밖에 없죠. 아무래도 화제의 인물이다 보니까 그런 거고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여당이 가장 걱정되는 대목은 혹시 또 이번에도 제2의 윤석열이 탄생하는 게 아닐까 그런 지점이 아니었을까,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판단은 국민의 판단을 일단 여당도 귀기울여야 한다. 왜 국민들이 지금 이 국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 대망론이 이렇게까지 성장했겠는가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추미애 전 장관이 그렇게까지 압박을 안 했더라면 그 당시에 청와대나 여당이 그렇게까지 압박을 안 했더라면 윤석열 전 총장이 속된말로 이렇게까지 떴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부분을 좀 더 반성을 하는 것이 옳다. 이미 뜬 윤석열을 비판하기보다는 그런 쪽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지율을 한번 볼까요? 무시할 수 없는 여론 흐름 때문에 여권에서도 이런 견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을 보면 소폭이지만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하지만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여전히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언제 등판할까, 가장 관심인데 진중권 전 교수는 이제 메시지를 내놓을 때가 됐다. 등판을 촉구하기도 했어요.

[김성완]
글쎄요, 된 거죠. 언제 내놓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진중권 전 교수가 정치에 해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시기가 거의 됐다고 하는 예측을 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의힘 지도체제가 거의 만들어진 시기에 다 온 거 아니에요? 그러면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할 거고요, 본격적으로. 그럼 야권의 대선후보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겁니다. 새로운 당대표가 뽑히면.

그러니까 그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이 아무 말 안 하고 정치를 하겠다, 안 하겠다도 분명치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언제까지 국민의 기대감이 계속 이런 방식으로 유지될 거라고 하는 보장이 사실은 없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방식으로든 본격적으로 대선 출마선언을 하지 않더라도 지난번에 5.18 때 그때 메시지 낸 것처럼 메시지를 내놓는 방식의 정치를 먼저 하면서 시동을 걸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 시기가 7월쯤이 될지 언제가 될지는 정확하게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상황을 보면서 그런 얘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마 11월에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결정되잖아요. 그러니까 그 사이에 뭔가 윤 전 총장의 몸집이나 이런 것들을 불리는 작업을 해야 될 거고 만약에 제3지대라고 하면 제3지대의 존재감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꼽아본다고 하면 확연하게 움직임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세 달 사이에. 등판한다면 언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종훈]
많은 전문가들 또 일반 국민들이 워낙은 지난번 재보선 끝나고 나면 정치활동 시작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했는데 그때를 그냥 넘겼어요. 그런 바람에 사실은 한동안 지지율이 살짝 빠졌었죠. 그런 와중에 5.18 메시지가 나오면서 다시 지지율이 또 상승세를 탄. 그런 과정들이 있었던 건데요. 지금 대략의 전문가들의 판단은 뭐냐 하면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떤 지도부가 들어서느냐를 관망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야말로 약간 과거지향적인 그런 지도부가 설지 아니면 미래지향적인 지도부가 설지를 보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그에 따라서 본인이 예를 들어 국민의힘하고 힘을 합칠 것인지 말 것인지 또 입당을 할 건지 말 건지 그런 부분까지도 결정하기 위해서 좀 기다리는 거 아니냐, 이렇게 대체로 전망을 하고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일단 국민의힘 전당대회 끝나고 난 직후 정도가 예상되는 지점이고요. 만약에 그때도 정치활동을 시작하지 않는다 그러면 4월 재보선 이후에 그랬듯이 다시 지지율이 조금 하락하는, 기대감이 빠지면서. 그런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해서 파일들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이 얘기를 언급해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정진석 의원은 여기에 대해서 권모술수의 냄새가 난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당 민주당에서도 윤석열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김성완]
몸을 풀어야 본격적으로 검증을 하죠. 본격적으로 행동으로 뭔가 움직일 때쯤, 그때쯤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이 정도면 굉장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니까 사실은 더 빠져야지 맞거든요. 왜냐하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것도 아니고 정치하겠다고 자기 입으로 분명하게 선언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다. 그건 부인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어차피 선거라고 하는 과정은 상대 후보를 검증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역으로 윤 전 총장도 지금 그 검증을 대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들어요. 가족문제, 가족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혹들 이런 것 다 정리해야 되지 않겠어요? 대선 출마하려면? 그러니까 그런 작업들을 저는 하나씩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돼요. 그럼 역으로 또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선 출마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일 경우에 하나씩 검증하는 작업을 해나가겠다, 이렇게 단단히 벼르고 있는 작업은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그걸 지금 우리가 이렇게 무기 쌓아놓듯 하고 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할 만한 성격인가. 그 부분에서는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야권의 반응도 너무 과해요, 제가 볼 때는. 너무 당연한 건데 그걸 얘기했다고 해서 권모술수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야권에서는 안 그러겠습니까? 야권에서도 제가 볼 때 유력 대권주자들 나오기만 해봐라, 이렇게 기다리면서 여러 파일들 정리하고 있는 작업 안 하겠습니까? 뻔히 알면서 부정적인 얘기를 하면서 윤 전 총장을 자꾸 감싸기하는 것도 그것도 과잉반응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직 공식 출마선언도 없었는데 파일 정리하고 있다, 이런 얘기는 좀 너무 간 발언이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여권 대선주자 확정은 세어보니까 3개월여 남았습니다. 굉장히 빨리 진행되는데 오늘 더불어민주당의 이광재 의원이 조금 전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얘기 잠깐 듣고 오시죠.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의 삶이 불안합니다. 10대는 대학 입시로, 20대는 취업 문제로, 30대는 내 집 마련으로, 40대는 구조조정의 불안으로, 50대는 퇴출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60대 이상은 노후 가난과 건강 문제로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안의 원인을 일자리와 불평등에서 찾습니다. 일자리 문제는 시장이 주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이 돼야 합니다. 불평등 문제를 완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복지입니다. 성장과 강한 복지의 선순환 구조가 중요합니다.]
 
[앵커]
이광재 의원 하면 대표적인 친노 핵심인사, 이렇게 불리는데 지금은 대권 구도에서 여론흐름상 보면 이재명 지사 쪽으로 쏠려 있기는 한데 원조 친노 이광재 지사가 등판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을까요?

[김성완]
글쎄요. 지금 대선후보가 되겠다고 나온 사람을 너무 박하게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은데요. 당내에 그만큼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아요.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핵심으로 있었던 시절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이른바 친노 인사들한테서도 사실은 일종의 지지를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그리고 또 상당수 친문이라고 불리는 그 인사들 사이에서도 그만큼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지는 못하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이광재 의원 입장에서는 2002년 노무현의 기적을 다시 한 번 만들어보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는 않다. 일단 국민들한테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지지율을 높여가는 작업을 해야 할 텐데 과연 그만큼 지지율이 나올 수 있을 것인지 현재로서는 저는 반신반의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3개월여 남은 시간 동안에 판도가 변할 가능성 혹은 변수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종훈]
민주당은 생각보다는 굉장히 역동적으로 움직입니다, 선거를 앞두고는. 과거에도 그랬던 전례가 있고. 그래서 사실은 두고봐야 된다. 지금 핵심은 뭐냐 하면 이른바 친노, 친문계 제3후보가 누가 될 거냐. 이 부분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 자리를 노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건데 김경수 지사 얘기도 계속 거론이 됐었는데 김 지사가 재판 문제로 현실적으로 나오기가 어려워지니까 최근 들어서 그 자리를 노리는 자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난 거죠. 이광재 의원도 그중의 한 명인 겁니다.

그래서 출사표를 던졌는데 결국은 친노, 친문이 낙점을 하느냐 마느냐에 달린 문제겠죠. 그런데 지금 딱히 예를 들어서 친문 핵심 중에서 누군가 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그래도 본인들하고 결이 가까운 그런 사람, 인물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아마 이광재 의원도 그 부분을 계산하고 제가 보기에는 출전을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대선주자들이 굉장히 여러 명이 거명되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보기에 정책적으로 잘 준비된 후보들이 많지가 않아요. 예를 들어서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 그나마 기본 시리즈 이런 걸 통해서 정책적으로 준비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데 다른 대선주자들 같은 경우에 보면 그런 부분들이 준비가 완비가 안 돼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앵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상황 아닐까요?

[이종훈]
사실은 좀 늦죠. 이미 준비가 됐어야 되는 거죠. 그런데 이광재 의원 같은 경우는 그 부분에 관한 한은 비교적 준비가 잘 돼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앵커]
오늘 굉장히 첫째, 둘째, 셋째, 넷째 하면서 굉장히 체계적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종훈]
여시재 원장 하면서 나름 큰 꿈을 가지고 준비를 해 온 거죠. 그런데 이번이 과연 본인에게 기회가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아마 본인도 그 생각할 겁니다. 이번에 기회를 잡지 못하더라도 차차기는 내가 한번 본격적으로 제대로 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런 포석까지 노리고 이번에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권 레이스가 한창인데 확실히 흥행에는 이번에 성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심에는 이준석 돌풍이 있는데요. 신구 대결의 새로운 구도가 펼쳐지나 했는데 그런데 중진 그룹에서 고질적인 계파 논란을 끄집어내면서 또 다른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권주자들 발언 모아봤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계파 같은 것 자체를 제가 뭐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계파는 어느 특정 대통령 후보를 지금 밀고 있잖아요. 그러면 다른 후보들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들어올 수 있을까, 저는 그 걱정을 말씀드린 거죠. 결국은 당 대표가 야권 통합 당 대표가 되어야 될 텐데 잘못해서 야권 분열의 당 대표가 되면 어떻게 할까 하는 그런 걱정을 말씀드린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어제) : 정작 이준석은 여의도에 사무실도 마련하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뚜벅이 유세를 하고 있는데 여의도에 큰 사무실 차려놓고 조직선거를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그런 얘기를 하시니까 황당하고요.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과거 친박 세력이라고 하는 분들, 저는 상당히 겹친 점이 많은 선거를 한다고 들었는데 (저에 대해) 그런 주장을 왜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친이계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감옥 가 계시고 친이계가 사라진 지 언제인데 그걸 계파라고 그래요. 그런 계파라면 지금 언론에서 유일하게 유승민 계파가 있다고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의원들 열 몇 명 정도가 계파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것이지. 우리 당내 다른 계파는 없습니다, 지금.]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 유승민 계파만 남은 건가요? 어쨌든 이 계파 문제, 나경원 전 의원이 처음에 시작을 하기는 했는데 계속 계파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오늘 김웅, 김은혜 의원. 여기에 대해서 비판도 나왔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같은 경우는 나는 오늘부터 이준석계다. 이런 꼬집은 말인데 축제 모드로 잘 나가던 전당대회에 난데없이 고춧가루 뿌렸다. 이런 얘기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저는 굉장히 기대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완전하게 변화를 이뤄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한국 정치에 있어서 세대교체의 한 분기점이 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지금은 아니더라도 다음 번 총선까지 가게 되면 이른바 86그룹이 뒤로 퇴조화는 형상들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걸 국민의힘이 시작한다고 하는 건 상당히 큰 의미가 있고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이번에 당대표가 안 돼도 사실은 그런 움직임을 불을 지폈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그렇게 보는 것이거든요.

일종의 국민들은 지켜보면서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롭고 뭔가 다른 변화들을 꿈꾸는 이런 모습들을 좋게 바라보고 있는데 중진들은 이른바 권리당원이라고 하는 당원들, 영남 바라보면서 자꾸 계파 얘기 꺼내고 이렇게 하는 모습을 어떻게 지켜볼까. 그러니까 도로 원래 그 당 색깔로 다시 덧칠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평가가 굉장히 안 좋게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평론가님.

[이종훈]
유승민계가 몇 명이나 되나요? 제가 보기에는 계속 지켜봤기 때문에 여전히 국민의힘은 구친박계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그다음이 구친이계.

[앵커]
굳이 계파로 나누자면.

[이종훈]
그런 거고 계파 없다 그랬는데 여전히 자기들끼리 모여서 쑥덕쑥덕대고 하니까 그걸 계파라고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계파색이 과거에 비해서 옅어지기는 했겠으나 여전히 그렇다. 제가 보기에는 최근에 논란이 되기도 한 부분이 그 부분인데 국민의힘이 도로 새누리당이 되고 있다, 도로친박당이 되고 있다, 그 얘기가 왜 나옵니까? 여전히 그 사람들의 영향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느닷없이 유승민계를 놓고 공격을 해대는 상황인데 그러면 따져보자는 거죠. 유승민계가 그럼 몇 명이나 되느냐 하는 거예요.

한 10명 된다고 치자고요. 그러면 전체 국회의원 중에서 10분의 1인데 그게 그렇게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고 그게 그렇게 걱정이 될 정도고 그 계파가 색깔이 더군다나 그렇게 강하냐. 유승민 전 대표의 가장 큰 약점이 뭐냐하면 자기 계파를 못 만드는 데 있어요, 사실은. 계파 만들었으면...

[앵커]
이번에 만드는 데는 성공한 겁니까?

[이종훈]
글쎄요, 제가 보기에도 지금 유승민 의원하고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이 몇 명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계파라고 부를 정도가 아니다. 그리고 유승민 전 대표 자체가 과거에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이런 정치인들하고 달리 막 끌어당기고 그런 스타일도 아니에요. 그래서 이런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사실은 아는 사람은 실소할 수밖에 없는 그런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다. 허상을 두드리고 있는 격이고 오히려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친박계 지지를 얻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친이계, 구 친이계 지원 받고 있잖아요. 그게 공공연한 사실인데 오히려 자기네 쪽의 계파가 더 강했으면 강했지, 세가. 그런 상태에서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불리하니까 지금 여론조사 결과 불리하게 나오니까 아마 이렇게 공격하는 것 같은데 이런 네거티브 공세로 이번에 이런 분위기 하에서 과연 당권을 쥘 수 있을까. 오히려 더 본인에게 손해되는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계파 논쟁 속에서도...

[김성완]
지난번에 바닥이 드러난 적이 있었거든요.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선될 때 그때 황교안 전 대표가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전화 돌렸다고 하는 얘기가 국민의힘 안에 파다하게 돌았고요. 그게 친박계 그늘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 국민통합연대가 친이계쪽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거기에서 주호영 대표 만들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아직도 국민의힘은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가면 그 그늘이 굉장히 짙게 드리워져 있는 정당이라는 걸 스스로 자기들이 까발려서 보여주고 있는 과정이다. 이걸 과연 바꿀 수 있겠는가. 이런 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스스로 증명하지 않으면 이번에 또 다른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런 계파논쟁 속에서도 여론흐름으로만 보면 이준석 바람이 계속 되고 있는데. 최근 나온 JTBC 조사 보면 이준석 30.3, 나경원 18.4, 주호영, 김은혜, 김웅 이 순서로 되고 있고요.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을 봤을 때는 이 격차가 더 벌어지거든요. 이 현상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종훈]
그래도 일단 일반 국민이라는 거죠. 당원은 아니다, 저 사람들이. 그게 경선룰에 담긴 어떻게 보면 함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일반 국민들 그리고 지금 간단하게 얘기해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일반 국민들도 뭔가 획기적으로 변화하기를 원하는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분들이 이준석을 다 잘 알아서, 이준석을 다 좋아해서 지금 이렇게 이준석 전 최고가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 게 아니라고 봐요. 그것보다는 지금 국민의힘이 획기적으로 뭔가 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징적인 인물이 대표가 될 필요가 있다, 이 생각을 지금 하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면 이게 민심이라고 본다면 민심을 쫓아가야겠습니까? 아니면 민심과 맞서야 되겠습니까? 당연히 쫓아가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데 지금 실제로 대표경선 룰을 보게 되면 국민여론조사는 30%만 반영을 한단 말이에요. 70% 당원투표. 당원투표 결과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여전히 계파 영향력 하에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여론조사고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어서 우려가 되는 거죠.

[앵커]
본선으로 갔을 때는 이런 부분이 우려된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어쨌든 특정 사람보다는 바뀌어야 된다는 열망 이런 게 반영된 결과다 이렇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최근 이런 일련의 여론흐름에 당권주자인 주호영 의원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잠시 듣고 오시죠.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YTN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어제) : 민주당 전당대회 할 때 여론조사가 세 번밖에 없었는데 이번 우리 당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여론조사가 무려 11번이 있었다고 그래요. 너무 과도한 거죠. 그런데 문제는 우리 당 대표 선거는 우리 책임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인데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전 국민을 상대로 당원의 분포와 관계없이 지역별 인구대로 한 측면이 있거든요. 전당대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데 이것을 너무 과도하게 생산해내고 과도하게 퍼트리고 있는 그런 느낌은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가지고 너무 많이 생산하고 너무 많이 퍼트려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의혹을 가지고 있죠.]

[앵커]
짧게요. 정확하지 않은 여론조사를 너무 많이 생산하고 퍼트리는 데 의도가 있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누가 의도를 갖고 있는 주체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실제 여론조사가 그렇게 나오니까 국민들이 그렇게 바라고 있다고밖에 해석이 안 되는 상황이잖아요. 저는 이번에 전당대회 끝나고 난 다음에 어떤 중진이 당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그건 진 거나 다름이 없다. 그러니까 지금 중진 정도가 되면 초조해하지 말고 오히려 품어주고 오히려 이준석 전 최고위원 같은 젊은 신진그룹들과 같이하겠다, 우리 당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 이렇게 얘기해도 모자라는데 지금 뭔가 잘못됐다. 되게 다급하고 초조한 모습들을 자꾸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그렇게 하고 나면 나중에 당대표 선거에서 이겨도 졌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통계통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이런 지적을 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의 당원 여론조사 연령별 비중을 보면 40대 이하를 한꺼번에 묶었더라고요. 27.4%, 50대가 30.6% 그리고 60대 이상이 42%. 그리고 호남 비율은 0.8%인데 이건 조금 올려서 2% 정도로 맞춘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점을 제기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그렇죠. 딱 봐도 너무 5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높다. 이게 눈에 띄고 또 40세 이하 그러면 40대까지 포함되는 거예요. 그러면 젊은층들이 응답을 보통 잘 안 하잖아요. 그러면 젊은층 배제하고 결국 40대를 그만큼 반영하겠다, 그 얘기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2030세대의 비중을 나누어서 몇 퍼센트씩이라도 넣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호남도 비중이 낮죠. 지금 서진정책 계속 펼치고 있잖아요. 그리고 호남에서 표를 지금 어느 정도라도 많이 득표를 해도 대선 본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거 아닙니까? 그럼 호남 민심을 좀 더 반영하려고 노력해야 되는 건데. 그런 노력을 안 하고 있는 거죠. 이게 지금 숨어 있는, 사실은 여론조사 기법 상에 숨어 있는 그런 것들이 드러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설계도 보면 굉장히 중진들이 본인들에게 유리하게끔 그렇게 지금 구도를 짜놓은 겁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전당대회 결과 이런 민심하고 확연히 다른 당지도부가 구성된다고 했을 때 차기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까요? 전혀 아닌 거죠. 그런 부분을 당원들도 전략적으로 잘 판단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예비경선 지금 여론조사 진행되고 있고요. 오늘 국민의힘 전대, 선관위가 4시에 회의를 개최하는데 이때 끝나고 바로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될 것 같습니다.

일단 최종 5명 안에 누가 드는지부터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성완, 이종훈 두 분 시사평론가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나누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0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3,96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09,593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