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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백신 1차 접종자 천만 명 돌파...집단 면역 '청신호'?

2021.06.11 오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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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귀령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얀센 백신 접종은 하루 만에 25만 명이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일상 복귀로의 청신호가 켜지는 것인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서 오십시오. 지금 이 속도면 그래도 예상한 대로 잘 가고 있는 것인지도 조금 궁금하고 한 1000만 명 맞으니까 벌써 다른 곳에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는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이재갑]
일단은 전체적인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시작되면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일단은 하루에 지금 거의 100만 회 정도 접종되고 있거든요. 신규 접종자가 70~80명, 그다음에 2차 접종자가 20만 명 맞고 있어서 하여간 지금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나 또 접종센터에서 정말 노력하면서 백신 속도를 잘 내고 있는 상황이고요.

일단 연령별로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는데 지금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거의 50% 넘고 이때부터 확진자가 감소한 효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든요. 이런 것을 봐서는 접종률이 올라가게 되면 특정 연령대부터 감염자 숫자가 확실히 떨어지게 될 거고 그렇게 된다고 하면 고위험군이었던 60세 이상의 사망률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실제로 사망률 커브가 떨어지는 게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예방접종 효과는 나타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예약이 치열했던 관심이 아주 뜨거웠던 얀센 백신 접종도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제 남동생을 포함해서 주변에서 많이 맞고 있다고 이야기를 전해 주던데요.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거죠? 또 보니까 고령층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예약을 취소하고 얀센 잔여량을 맞는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재갑]
그렇습니다. 일단 어제 하루 예약자가 24만 명 정도 됐는데 어제 이미 25만 명을 접종을 했거든요. 그래서 예정대로 접종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지금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을 예정하고 있던 60세 이상 어르신들 중 일부가 7월로 밀린 분들이 좀 있습니다. 그런 분들 중 일부는 아예 접종을 취소하고 얀센 백신의 잔여분량을 맞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얀센 백신까지 추가되면서 접종에 대한 열기가 더 올라가는 것 같고요. 이런 상황들이 계속 지속된다고 그러면 접종률의 상승에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진행되는 중에도 일부 언론들은 상당히 부정적인 보도들을 많이 내놨습니다. 미국이 유통기한 다 돼서 버릴까 하다가 주는 거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등등등 얘기들이 많았었는데 지금 미국 FDA는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을 3개월에서 4개월 반으로 한 달 반을 연장을 했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어떤 변화가 있는 겁니까?

[이재갑]
그러니까 일단 백신이 처음 개발될 때는 가장 보수적인 형태의 유통기간을 가지게 되고요. 시간이 지나서 그때 다시 바이러스의 역가를, 항원의 역가를 따져봐서 백신에 큰 영향이 없다고 하면 연장을 하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연장이 된 게 화이자도 냉장보관에 대한 부분들이 처음에 일주일 정도였다가 지금 한 달로 늘어난 케이스가 확인이 됐고요.

이번에 얀센 백신 같은 경우도 냉장보관 상태에서 3개월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확인해 보니까 그런 백신의 효과에 영향이 없다고 해서 1개월하고 반 정도를 연장하게 됐거든요. 어쨌든 이런 것들을 보더라도 일단 백신의 여러 가지 상황들이 팬데믹 상황이 계속 변동될 수 있는 상황이고 특히 유통기한에 대한 부분들은 여러 언론에서 폐기할 것들을 받은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 내에서 기존 유통기한에 맞춰서 접종도 했을 뿐만 아니라 이런 FDA의 결과들을 보게 되면 일단 현재 접종에 대해서 그렇게 폄하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다음주에 3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곳곳에서 먼저 맞게 해 달라, 우선순위에 반영해 달라, 이런 목소리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윤곽이 좀 드러난 게 있습니까?

[이재갑]
일단 지금 60세 이상 중에서 일부 접종이 밀린 분들이 7월달에 접종을 하게 되고요. 워낙 유치원하고 초등학교 1, 2학년생들이 접종했던 것을 등교수업 확대를 위해서 교사들 전체에 대한 예방접종이 7월달로 되면서 8월 내에 접종이 끝날 수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로 접종을 할 예정이고요. 그다음에 연령별로는 50대부터 내려와서 접종이 시작이 될 것 같고요. 일단 고3을 포함한 대입 수험생도 이번에 포함이 됐는데 다만 접종연령이 확대가 됐을 때 등교수업의 안정성을 위해서 고3만 맞을 건지 고등학생 전체로 확대될 것인지 하는 부분들도 일부 교육부하고 질병청이 논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야외 운동장에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이 들어가게 하고 실내 식당과 카페 같은 곳들의 영업 시간 또한 늘려주고. 조치를 취하려고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이재갑]
솔직히 조금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6월달에 접종을 완료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60대 이상 어르신들하고 일부 30대 정도가 접종을 하는 상황인데 지금 말한 그런 공간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을 하고 있어서 그 이용자들의 태반이 접종이 안 된 상태에서 이용을 하게 될 거고 또한 시간이 늘어나고 또한 음주나 이런 게 되게 되면 마스크 착용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상당히 깨질 가능성이 있어서 일시적으로 집단발병의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내부, 특히 실내에서의 방역조건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하고, 두 번째는 최근에도 계속 언급이 되지만 환기를 어떻게 시킬 것인가에 대한 개선방안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면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7, 8, 9월에도 늘여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저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방역조건을 어떻게 강화시킬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앵커]
또 우려가 되는 게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500명, 600명을 왔다갔다하고 있기 때문이잖아요. 백신 접종자는 늘고 있는데 신규 확진자 수는 더 줄지 않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재갑]
그러니까 연령대별로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접종이 40~50% 넘어서니까 75세 이상에서의 확진자 수가 줄었거든요. 그러니까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거라는 얘기입니다. 젊은층들도 접종을 어느 정도 해서 최소 30~40% 이상은 접종을 한 시점을 넘어서야 확진자 숫자가 줄 들 것이고 지금의 확진자가 대부분 젊은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일단 7월, 8월 넘어섰을 때 젊은층의 접종을 서두르는 것 자체가 유행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도 사실 내일 아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돼 있는데 그동안에 쭉 설명하신 걸 종합해 보면 백신이라는 게 예방조치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덜 아프고 덜 걸리고 하니까 이게 치료제의 역할도 같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남한테 감염도 덜 시킬 수 있고. 그래서 아무튼 빨리빨리 예방접종 순서대로 맞아주셨으면. 그리고 당국의 조치를 잘 따라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재갑]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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