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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권 4당, '스가 내각 불신임 결의안' 내일(15일) 제출 합의

2021.06.14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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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개 야당이 내일(15일)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입헌민주, 공산, 국민민주, 사민 등 일본 야권 4당 대표는 오늘(14일) 저녁 모여 정기국회 회기 3개월 연장 제안을 여당 측이 거부한 것을 문제 삼아 내일(15일)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는 야당 요구를 거부한 여당 측에 확실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해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야권 4당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자민당은 정기국회 폐회 후에도 국회 차원의 필요한 논의가 가능하다며 야당 측의 회기 연장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집권 자민당 총재인 스가 총리는 내각 불신임 결의안 발의는 중의원 해산의 명분이 된다는 입장을 밝혀 앞으로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일본 언론은 여당 내에서 스가 내각이 불신임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그대로 부결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면서 스가 총리가 올림픽 개최 일정 등을 고려해 최종 판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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