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TV] ‘으악!’ 빗길에서 감속 운전을 해야만 하는 이유?

'으악!' 빗길에서 감속 운전을 해야만 하는 이유?

지난달 12일, 울산시 아산로를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옆 차선 승용차와 그대로 추돌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제보자 윤상덕 씨는 "(사고 당시) 깜짝 놀라서 브레이크를 확 밟았는데, 제 차도 미끄러져 사고 차량과 부딪힐 뻔했다"면서 "곧 장마철인데, 운전하시는 모든 분들이 비오는 날 꼭 감속 운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제보자도 지난달 3일, 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렇게 빗길 교통사고가 빈번한 이유는 바로 '수막현상' 때문입니다.

수막 현상은 비 오는 날 도로 주행 시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기면서 차가 물 위에 뜬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며, 이때는 어떤 식으로도 차를 제어할 수 없게 돼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 오는 날의 경우 제한속도보다 최대 20% 정도 감속해야 수막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영상=시청자 제보]



YTN 이희수 (heesoo7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