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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중대장, 폭언·인격모독 일삼아"...부대 측 "일부 사실"

2021.07.03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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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육군 부대 중대장이 병사들에게 폭언과 인격 모독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제보한 한 병사는 A 중대장이 지난해 12월 혹한기 훈련부터 계속해서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 병사가 훈련을 이어갈 수 없게 돼 동료들과 포옹하고 고생했다며 인사를 나누자 A 중대장이 "네가 뭔데 중대 분위기를 흐리냐, 장애인이면 가만히 있으라"며 소리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부대 소통의 시간에 한 병사의 발표가 끝나자 해당 중대장이 "네 머리는 닮기 싫은데, 몸은 부럽다"며 인격 모독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제보 내용을 조사한 결과 폭언 등 일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관련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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