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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이동훈 'Y 공작설'...실체는?

나이트포커스 2021.07.14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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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두수 /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공작설, 이렇게 대선 정국에 공작이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공작정치로 주장하고 있는 거죠. Y를 친다. 이런 표현도 나왔는데 이 전 논설위원이 윤석열 캠프 대변인 출신인지라 Y는 윤 전 총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파장이 커질지 아니면 주장에 불과할지 두 분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 대표 또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도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Y를 치면 없던 일로 하겠다, 회유를 했고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그래서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선언을 한 날 의혹이 나왔다라는 주장인데. 지금 일단 여기까지 드러난 주장에 대해서 파장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장성철]
만약에 그것을 얘기했던 여권 정권 인사 사람이 되게 비중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큰 문제가 되겠죠. 예를 들면 청와대 인사라든지 아니면 민주당의 당직자라든지 이렇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는 곳에 있던 분이 경찰과 조율됐으니까 그냥 Y를 치자, 그러면 없던 일로 해 줄게.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으면 진짜 정치공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얘기한 것처럼 그냥 여권에 있는 인사 그런 사람이 와서 그냥 아주 편안하게 수준 낮게 그렇게 얘기한 것을 저런 식으로 얘기했다면 이것은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자기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 다른 식의 어떤 공작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을 수가 있어요. 이것은 오로지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그 사람이 누구다라고 밝혀야지만 이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저희가 예단해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정보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사건의 파장이 흘러갈지 솔직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바로 그렇게 정보가 없기 때문에 여당의 반응과 또 야권의 반응이 다른 것 같습니다. 관련 발언들 모아봤습니다.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도 당초에는 처음에는 충격적 사안이다, 진상규명을 하자 이런 입장에서 구체적 정보를 줘야 당이 움직인다는 표현으로 거리두기에 나섰거든요.

[김두수]
키워드 자체가 공작이니까요. 얼마나 화끈한 이슈입니까? 그런 측면에서는 반응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이 주장은 본인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경찰 수사를 받고 난 이후에 이야기한 거니까 증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장성철 소장님이 말씀한 대로 정말 어떤 사람인지 본인이 밝히면 그 파장은 일파만파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본인의 궁색한 처지를 전환시켜보려고 하는 하나의 꾀를 낸 거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데 이준석 대표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수정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현재 이러한 사안이 언론계와 또 특히 야당의 김무성, 주호영 의원 등 이런 분들, 정치계의 그리고 사기꾼이 연결된 게이트로 발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품수수라고 하는 부정적 사안을 당이 대책위를 세운다든가 이런 식으로 간다면 괜한 것을 계속 부정적 사안을 더 키우는 거거든요. 그래서 결코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확인도 안 된 사실을 가지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합니다.

[앵커]
관련 없는 일이라고 했던 윤 전 총장 측은 1시간 만에 입장을 선회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지금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사실이라면 이런 전제를 달고 있거든요. 사실이라면 선거개입이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윤 전 총장 측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저것도 추측에 의한 얘기잖아요. 사실이라면 윤석열 전 총장 측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권성동 의원도 사실이라면이라고 얘기하고 있고 이준석 대표도 정말 사실이라면 큰일날 일이다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거예요. 이것은 우리가 사실관계를 모르잖아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25년 정도 넘게 기자생활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어떠한 사람이 저런 얘기를 했을 때 내가 이런 일을 밝히겠다고 하면 사건의 파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분명히 충분히 알았을 거예요. 쉽게 저런 얘기하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가 예측하듯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정말 저러한 공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큰일날 문제인데 그 정도 수준의 사람이 아니라면 해프닝으로 끝날 일이거든요.

그러면 이동훈 전 논설위원은 되게 우습게 되는 거예요. 저는 이동훈 전 논설위원 잘 알거든요. 저분이 쉽게 얘기할 분은 아니다. 뭔가 있기 때문에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보여지고요. 저 부분에 대해서 아마 제가 봤을 때는 며칠 안으로 어떠한 절차를 통해서 누군지 분명히 밝힐 것이다라고 기대해 봅니다.

[앵커]
그러면 어쨌든 여권 인사 실체가 존재한다고 보시는 거군요? 어차피 추정입니다마는.

[장성철]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데 저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 자체가 이동훈 전 논설위원의 지금까지의 어떤 성품, 경력, 경륜 이런 걸로 봤을 때 쉬운 선택이 아니라고 저는 보여지는 거예요. 분명히 뭔가 있기 때문에 저런 얘기를 했을 것이다, 이것도 저의 추측이기는 합니다.

[앵커]
민주당 같은 경우, 여당 같은 경우는 그대로 전하면 본인이 회유할 급이냐라며 이렇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거든요. 여당에서도 일단 누구인지 밝히라는 입장이에요.

[김두수]
그렇죠. 그게 1번이고요. 두 번째는 당시에 윤석열 후보, 그러니까 즉 대변인으로 갔다가 며칠 되지도 않은 시점이지 않습니까? 그 시점에서 사건이 X파일 문제 같은 게 거론되고 이럴 때 해서 저분이 왜 그만뒀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을 거고 거기에 대해서 언론들이 취재한 결과 저런 것이 확인된 건데 어떤 의미에서 시중에 그런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천만 영화 중에 내부자들이라고 거기에 조국일보에 논설위원 주필이 나오는데 그 사람이 경찰 수사를 받고 한 이야기가 바로 또 다른 정치공작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의 혐의 내용을 전환시키는 그런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마치 그 영화처럼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데 여기는 부정적인 이야기와 또 골프채 그리고 이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윤석열 전 총장 측에도 별로 도움이 안 될 겁니다. 그런데도 꺼낸 이유는 뭔가의 이슈 전환을 통해서 본인의 혐의를 좀 더 물타기 해 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별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영화의 내용과 이번 사안이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지금 뉴스에 등장하는 내용과 또 영화는 별개의 문제이고요.

[장성철]
그러니까 저도 좀 의아스러운 부분은 있어요. 이동훈 전 논설위원이 윤석열 전 총장의 대변인을 맡은 지 10일 정도 된 다음에 본인이 사의를 표명한 거 아니겠습니까? 열흘 정도 일한 사람한테 여권 인사가 가서 우리 Y를 치자. 얼마나 많은 비밀을 알고 있길래 그 열흘밖에 안 된 대변인한테 그런 얘기를 하겠습니까?

[앵커]
사실 저도 그 부분이 궁금한데 조금 확인해 드리면 이동훈 전 대변인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 표명한 것은 6월 20일이고 윤 전 총장이 출마를 선언한 건 6월 29일이거든요. 계속 말씀해 주시죠.

[장성철]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한동훈 검사장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전 총장의 가장 핵심적인 측근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검사장한테 가서 여권 인사가 우리 같이 한번 공작을 해 보자 그러면 솔직히 믿을 수 있겠는데 이동훈 전 논설위원 같은 경우는 일한 지 별로 안 됐거든요. 그러한 의구심이 있어요. 과연 이것이 그렇게 Y를 칠 만큼 비중 있는 인사냐라는 민주당의 지적도 일견 타당한 부분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이 부분은 오늘 국회 행정위 전체회의 질의과정에서도 소환되면서 설전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일단은 피의사실 유출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안에서.

[김두수]
지금 쟁점이 되는데 사퇴를 하고 나서 20일 정도 기간 뒤에 출마선언을 했는데 사퇴 이유가 굉장히 궁금했지 않습니까? 사퇴를 하고 난 이후에 아마 언론들이 집중적으로 취재한 결과일 것이다라고 보고요. 경찰의 발표는 금품수수로 발표돼 있고 취재 과정이나 또 본인의 이야기에 의하면 중고 골프채를 빌렸을 뿐이다, 이렇게 해명하고 있는데 골프 쳐 본 사람은 알겠지만 잘 성립하지 않은 그런 상황이 온다면 당장 돌려준 게 아니라 상당 기간, 몇 개월을 자기 집에 계속 보관하고 있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고 이렇게 중고 골프채라고 한 이유는 단지 김영란법을 피해 가려고 한 이야기 아닌가, 이렇게 의심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부분은 피의자 신분이라는 궁지에 몰리자 던진 음모론이다 이렇게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이를 입증하는 것 또한 결국 이동훈 전 위원의 몫이거든요.

[장성철]
그렇죠. 그 부분은 분명히 본인이 밝혀야 될 건 밝혀야 될 겁니다. 본인이 기자생활을 오래 했잖아요. 그러면 육하원칙에 의해서 언제, 어떻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분명히 밝혀야 되는데. 국민의힘의 지적도 타당성이 있어요. 이것이 경찰발로 해서 특정 언론에 거의 실시간으로 어떠한 혐의가 있다, 누가누가 연루되어 있다. 이름까지 특정해서 계속 피의사실 공표가 됐어요.

문재인 정권 계속해서 검찰개혁하면서 했던 게 뭡니까? 피의사실 공표하면 안 된다. 형사사건과 관련해서는 이 사실관계가 무죄추정의 원칙을 위배할 수 있기 때문에 피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피의사실 공표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강조해 왔고 많은 부분들 윤석열 전 총장 때 감찰도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검찰은 피의사실 공표해도 되고 경찰은 피의사실을 공표해도 되고, 검찰은 피해사실 공표를 하면 안 됩니까? 이것은 이중잣대 아니겠습니까? 원칙은 동일해야죠. 어쨌든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이 문재인 정권이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너무나 관대하게 피의사실이 공표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았느냐. 지금도 문제삼고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만큼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또 백혜련 의원 같은 경우는 어떻게 지금 세상에서 경찰 사건을 정부 여권 인사가 덮을 수 있는 사회냐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김두수]
제가 봤을 때는 검찰개혁과 검경수사권조정이라든지 그리고 또 공수처까지 떠 있어서 상호 견제가 되는 시스템에서 어떤 해결사가 나와서 이걸 다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고요. 그 정도 해결사라면 정말 과거 같으면 정보기관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나 그 출신들이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인데 엄청난 이야기를 하니까 믿을 수도 없는 거고요.

그런 해결사도 있지 않고 현실적으로.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피의사실 문제는 물론 더 조사해 봐야 될 일이지만 이동훈 대변인의 사퇴 이후 상당 기간이 흘렀던 점. 그리고 현재는 수산업자로 알려진 사기꾼의 내용들이 조사되고 그 부분이 더 많이 조사된 영역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현재 관련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충분히 언론에서 추가 취재가 가능했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장성철]
추가 취재가 가능하더라도 경찰의 조사가 아니면 밝혀질 수 없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니까요. 누가 소환될 거다, 누가 연루돼 있다, 그 사람이 무엇을 받았다. 예를 들면 포르쉐를 받았다든지 금품을 받았다든지 선물을 뭘 받았다. 이걸 경찰의 조사 아니면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것을 언론사 취재로 알 수 있겠습니까? 조사한 사람이 당연히 알려줬으니까 이것은 밝혀지는 거죠. 이것이야말로 피의사실 공표예요. 이것은 잘못됐다고 이 정권은 계속 얘기했습니다. 분명히 이 부분은 경찰이 한 일이라도 바로잡을 건 바로잡아야 한다. 저는 그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렸던 겁니다.

[앵커]
여기까지 들을까요?

[김두수]
피의사실 공표 여부는 더 확인해 봐야 할 일이지만 한국 언론에서 사회부 기자, 경찰 출입 기자들의 능력이 상당히 철저하게 합니다. 제가 옛날 젊은 시절에 같이 흔히 말하는 경찰서를 도는 일, 사스마와리라고 하는 용어도 있지만 같이해 봤는데 정말 고생해서 사건 기록 다 보고 취재하고 이러다 보면 고의적인 누출이 아니라 취재에 의한 자료 확보도 가능한 세상입니다.

[장성철]
그러면 대표님, 제가 한말씀만 더 드리겠는데 오늘 박범계 장관이 여러 가지 피의사실 공표 문제와 관련해서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라임 사건, 그리고 월성 원자력 조사 사건, 이런 것들과 관련해서는 피의사실 공표된 것 정말 잘못됐다고 얘기했어요. 이거는 그러면 어떻게 답변하실 겁니까?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원칙과 기준은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한테 불리한 것은 피의사실이 공표되면 안 되고, 우리한테 유리하거나 다른 쪽의, 다른 정당에 이런 사람들에게 불리한 것은 피의사실 공표되고. 이것은 원칙이 아니죠. 이것은 법치주의가 아닙니다. 기준은 일관돼야 된다라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김두수]
그 기준의 일관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앵커]
사실 이 문제의 본질은 일단 이동훈 전 논술위원이 말한 Y를 본인이 밝힐 것인지, 타의에 의해 밝힐 것인지 어떻게 입증해 갈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거라고 생각이 들고.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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