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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청소노동자 유족 "학교 조사 불응할 것...못 믿겠다"

2021.07.15 오후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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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숨진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유족이 학교를 믿지 못하겠다면서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청소노동자의 남편 이 모 씨는 서울대에서 열린 유족·노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씨는 특히, 학교 관계자들이 본인들의 성향을 언론을 통해 이미 표시하면서 억지를 부리고 노조를 개입시켜서 학교에서 받아낼 수 없는 것을 우격다짐으로 받아내려는 모습으로 유족을 비하했다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앞서 구민교 전 서울대 학생처장은 SNS에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다" 등의 글을 썼다가 논란이 일면서 보직에서 물러났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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