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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김정은 곁 밀착해 자리한 이 여성, 낯익다 했더니...

자막뉴스 2021.07.17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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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 표창을 받은 예술가들과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수많은 예술가 가운데 두 사진 모두에서 김 위원장 곁에 밀착해 자리한 여성, 이번에 '인민배우' 칭호를 받은 김옥주입니다.

북한이 인민배우 칭호를 수여한 건 2015년 이후 6년 만입니다.

현송월 부부장도 받지 못했던 최고 영예를 30대 예술가가 차지한 겁니다.

김옥주는 지난 2018년, 가수 이선희 씨와 'J에게'를 불러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물.

제일 잘 나가는 가수답게 최근 북한은 김옥주가 부른 노래 2곡을 뮤직비디오처럼 만들어 각각 10차례 이상 내보냈습니다.

두 곡 모두 김 위원장의 인민에 대한 사랑과 희생을 강조하면서 충성심을 극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북한은 모든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 악보까지 게시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민들이 노래를 통해, 김 위원장의 희생을 다시 느꼈고,

[조선중앙TV (지난달 26일) : 모든 근심을 자신께서 혼자 다 걸머쥐시고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당을 위해 더 열심히 투쟁하자고 다짐하게 됐다는 반응 역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25일) : 우리가 당을 따라 총비서동지 따라 끝까지 정말, 새로운 승리를 향해서 일할 각오를 다지면서….]

이 같은 북한의 김옥주와 새 노래 띄우기는 남측 문물을 차단한 자리를 내부 스타로 채우는 동시에,

예술 활동을 통해 사상을 바로잡고 충성심을 끌어내려는 속내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자신의 이념과 사상과 만들고자 하는 나라의 비전을 노래로서 구현하고 인민들과 연결하고…. 우리도 한류에 못지않은 좋은 노래가 있다고 강조하기 위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북한 사회도 지친 만큼, 내부를 다독이면서도 충성심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하는 '음악 정치'는 북한에서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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