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틀이 견지되도록 하되, 방역 수준이 강화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과 방역 지원 확대에 대해 점검·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주 국회에서 추경안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예산실은 관계부처와 함께 계수조정협의에 바짝 대응해달라며 직원들에게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이어 추경 확정 후 최대한 신속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부총리의 발언은 추경 중 소상공인과 방역 관련 예산은 조정할 수 있으나 여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지원금 지급과 상생소비지원금 폐지, 2조 원 국채 상환 철회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홍 부총리는 또 계란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7천500원 수준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계란가격이 조류 인플루엔자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거나 적어도 6천 원대로 인하되도록 수입물량 확대 등 임팩트 있는 선제 대책을 강구해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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