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도 휴가 간다…개인택시 면허 딸 것"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여름 휴가를 가면서 개인택시 기사 자격증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여름에는 미리 예약해뒀던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을 받으러 간다”고 밝히며 교육장이 있는 경북 상주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낮에는 교육을 받고, 저녁시간에는 방역상황을 봐가면서 평상시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상북도 지역(김천, 예천, 상주, 안동 문경 등)의 당원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그는 “2년전 택시운전을 하면서 택시업계의 고충과 꾸준하게 함께 하겠다는 택시업계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면서 개인택시 기사 자격증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지낼 당시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으로 택시업계가 반발하자 “현장에 들어가 택시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밝히며 택시기사 자격증을 따고 두달 간 법인택시를 몰았던 경력이 있다.

그는 “이번 코로나 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인 택시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이번 추경에서 우리 당의 주요 협상지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준공영제의 영역 밖에 있는 마을버스, 택시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안을 민주당은 받아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