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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전면전 가속화...윤석열 두고 국민의힘 기싸움

2021.07.22 오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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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네거티브 전면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기대하는 국민의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사이의 거친 공방이 신경전을 넘어서는 분위기네요?

[기자]
네. 먼저 오늘 이재명 경기지사가 발표한 '기본소득' 관련 공약 내용부터 짚고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 지사는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던 자신의 대표 공약 '기본소득'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차기 정부 임기 안에 청년에게는 2백만 원, 그리고 청년을 뺀 전 국민에게는 기본소득 백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재원의 경우 차기 정부에서는 일반 재원과 조세감면분, 기본소득 토지세나 탄소세 등을 활용하고 차차기부터는 기본소득 목적세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대선 레이스에서 불거진 네거티브 전면전과 관련해서는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으며 더욱 공세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지사는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강행을 위해 물리력을 행사해 놓고 최근엔 반대표를 던졌다고 한다며 이 전 대표의 민주당 '적통' 자처를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 탄핵 반대 해명, 어떻게 보나?) 과거의 자료들을 보니까 이(낙연) 후보님께서 스크럼까지 짜 가면서 탄핵 표결 강행하려고 물리적 행동까지 나서서 하셨던 것 같은데 사진에 그렇게 나오더군요. 그런데 탄핵표결 반대했다. 반대표 던졌다고 하니까 제가 좀 납득이 안됩니다. 진실이야 본인만 아시겠죠. 뭐라고 할까요, 투명하지 않고 뭔가 안개 낀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또 어제 다시 유포된 형수 욕설 녹음 파일과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는 하지 않겠다며 자신이 잘못한 일이다, 죄송하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오늘 부산에서 여성 암 환자를 만나고 다섯 번째 여성 안심 공약으로 암 투병 여성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국가 책임제를 제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이 지사의 공세에 특별한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다만, 이 전 대표 캠프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 지지자 측에서 욕설 파일을 흘렸다는 의혹 관련, 자신들은 전혀 무관하다며 오해에 기초해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건 자중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독자 행보를 보이며 입당과는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요.

윤 전 총장의 이런 행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잠시 뒤인 오늘 오후 2시 서울시간호사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합니다.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처우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연히,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정부 비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 정체기를 맞은 윤 전 총장은 최근 발언들까지 연달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 120시간 근로' 발언과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코로나 상황에 민란이 일어났을 거란 발언,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송구한 마음이 있다'는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오른 겁니다.

윤 전 총장이 돌파구를 찾는 가운데, 이 틈을 타서 윤 전 총장에 대한 국민의힘 주자들의 공세도 고개를 들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김경수 경남지사 유죄 판결에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을 지적하자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고, 유승민 전 의원도 윤석열 전 총장이 박근혜 구속, 기소, 구형의 주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당 내부에서는 윤 전 총장을 감싸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원팀 정신을 강조하면서 비판 자제를 촉구했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에게 정치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입당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잘못된 어떤 조언들을 듣고 계실 수도 있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을 상당히 우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윤 전 총장이 항상 좋은 분들 조력을 받고 문재인 정부 심판에 같이 역할을 하기를 저희 당은 항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입당한 최재형 전 원장은 다음 주 출마 선언할 예정인데, 오늘은 의원 회관을 돌면서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확대하며 지지기반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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