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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학생 살해 피의자 2명 검찰 송치...얼굴 마스크로 가려

2021.07.27 오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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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학생 살인 사건 피의자 2명이 오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과 주거침입, 절도 혐의를 받는 48살 백광식과 살인 혐의를 받는 46살 김시남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전날 신상 정보가 공개된 백 씨 등은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두 사람 모두 마스크 내리는 걸 거부해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백 씨는 송치에 앞서 유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김 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범행 전에 두 차례 피해자 집을 찾아갔으며 범행에 사용하려던 도구를 사고 함께 침입한 점 등을 고려해 계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백 씨는 김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지만, 김 씨는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씨 등은 지난 18일 16살 김 모 군의 집에 침입해 김 군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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